부산에서 의료활동을 하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로 인술을 베풀었던 지금은 고인이 된 장기려박사
그분이 살아 계실 적에 한동안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장기려 박사는 육이오 전쟁 때
북쪽에 젊은 아내와 자식을 남겨두고 단신 월남을 해서요,
의사로써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 동안 벌어놓은 돈 가운데 일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들을 위해 썼고
마침내 나이가 들어 의사로서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자
모든 재산을 이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희사하겠노라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거처를 가난한 동네의
조그만 집으로 옮겼습니다.
그때까지 홀몸으로 살아온 장기려박사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여생을 더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었는데
왜 그렇게 살아 왔는가?“
그 분 대답은 이랬습니다.
“나는 의사로서 돈도 벌고 별 걱정없이 살아 왔다.
그러나 북에 있는 부인은 대단히 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이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봉사도 하고
재물을 나누면서 열심히 산다면
하느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북에 있는 내 부인을 잘 돌봐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기려 박사의 그런 신념이 세상에 알려지자
복을 기워 갚는 그 얘기가 오래동안 화제가 됐었죠.
ㅡ평화방송.라디오.(기쁜소식 밝은세상.)에서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