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의 가격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내 아이가 부엌에 와서 내게 뭐라고 쓴 종이 한 조각을 주었다.
손을 앞치마에 닦고 그 종이를 받아 읽었다..
거기엔 이렇게 씌여 있었다.
잔듸 깎은 대가로 5달러~
이번주 침대정리 1달러~
가게 심부름 50센트~
엄마 가게 간 동안 동생 돌봐준 값 25센트~
쓰레기 버린일 1달러~
좋은 성적표 받아온 값 5달러~
마당 쓴 값 2달러~
총 청구액 14달러 75센트~~!!
잔뜩 기대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내 마음속에는 만가지의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난 그 종이 뒷면에 펜을 들어 쓰기를...
9달동안 내 뱃속에서 너를 키운 값 무료~
아플때 마다 잠 못자고 너를 위해 기도하고 간호해준 값 무료~
수년간 너를 위해 시간 투자하고 너를 위해 눈물을 흘련던 일들.. 무료~
모두 다 더하면.... 내게 준 내 사랑의 값은 거저구나..
네 걱정으로 가득찬 나날들 네 장래를 위한 염려들 무료~
네게 준 충고와 가르쳐 준 지식들.. 내 학교 교육비 무료~
장난감, 음식, 옷... 네 콧물 닦아준 일... 무료란다..
내 아이야~ 다 더하면.. 나의 모든 사랑의 값은 무료란다..
아이가 다 읽어가더니 아이눈에는 커다란 눈물이 글썽이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올려보며 말하기를 "엄마~ 정말 사랑해~!!" 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펜을 들더니 아주 크게 이렇게 썼다.
" 완 불 ~~ "
모두 다 더하면 참 사랑의 값은 그냥 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