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걷는 길 / 참 솔 최 영 애
나 혼자 보다는
당신과 둘이라서 좋아요
그 곳이 어디든
다시 오지 않을 그 길이여도
당신과 걸을 수 있어서 좋아요
겁 없는 마음
낡은 고무줄 같아도
길 위의 천사처럼
내 마음은 향기로 말하며
당신 앞에 서성여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는데
생각의 차이인지
당신께 전하는 마음이
변명할 여지도 없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였는지
감당할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아시는지
세상의 모든 꽃들이
모두 시들어도 당신과 걷는 인생길은
영혼을 울리는
산사의 풍경 소리 같을 거예요
둘이서 걷는 길
2013. 1. 11. 오후 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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