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지는 언제나 나를 반겨주며 안아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안아주고 싶을 때만 안아준다.
2. 성지는 내가 바빠서 찾아주지 않아도 말없이 나를 기다려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내가 야근만 해도 전화통이 불이난다.
3. 성지는 나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마누라는 내가 만능 맥가이버가 되길 바란다.
4.성지는 10년이 흘러도 제 자리에 있다.
그러나 마누라는 오늘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5.성지는 꾸미지 않아도 늘 좋다.
그러나 마누라는 화장 안하면 무섭다.
6.성지와는 말없이 침묵 가운데 대화한다.
그러나 마누라와의 대화는 입씨름의 전초전이다.
그래도 내가 성지지기가 아니라 마누라하고 사는 이유가 있다.
성지는 나에게 밥을 해 주지는 않는다.++
[퍼옮김+각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