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의 북한산행

김상원

2007. 3. 26. 오후 5:59:23

찬미예수님!

2007년 3월 24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합니다.

얼마전서부터 아들과의 약속이 있어 오늘은 부자가 산행을 했습니다.

산수유가 만개했고, 진달래가 곧 터질것 같이 몽우리가 탱탱합니다.

비내리는 중에 산행이 아들도 처음이라 색다른 듯 합니다.

사실 아들이 사춘기인가 봐요.

사사건건 트라블이 있어요.

자신도 30년 전을 되돌아 보면 아들 못지 않은 홍역을 치른 것 같은데,

아들에게는 않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그래서 아들과 산행을 하고 기분을 풀어주려 했습니다.

비가 와서 방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미 계획된 일이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정상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스스로 올랐던 비봉을 함께 오르고 싶었지만

비온뒤라 바위가 미끄러워 엄두를 못내고,

훗날을 기약했습니다.

 

사실 30년의 세대차이를 좁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네가 부모되어 알아보리라~!"라는 노래 가사가 있듯이

세월이 흘러가면 알게 되겠죠.

함께 했었고 무엇을 말해주고 그리고 나서 그때까지 기다려야지요.

저의 아버님이 그랬듯이...

 

이 순간 모든 부모님께 기도드립니다.

자식 뒷바라지하고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자식이라면 그 입장 또한 이해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같이 큰 은혜 베풀어주신 주 하느님께 진심감사 드리며,

모두에게 축복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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