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북한산행...

김상원

2007. 3. 12. 오전 10:02:33

찬미예수님!

중국 출장이후로 힐라리오 형제님과 여덟번째 산행을 했습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 또는 눈이 예상되어 있었습니다.

우산을 챙기고 판쵸를 사고 베낭카바를 사서

비 올것을 예상하고 산행을 하니

색달랐습니다.

변함없이 묵주기도를 바치며 비봉근처 정상에 도달해

"이 곳에서 잠시 하던 묵주기도 마저 마치고 사과 하나 먹고

가자는 형제님의 제의에 그러자고 했지요."

영광 단계였는데 한참 기도를 드리는데

배가 하얀 청설모 하나가 똑바로 서서 인사라도 하듯이 잠시

머물렀다 가는 것이 아닙니까.

그저 삶의 변화에 고개 숙였습니다.

옆에서 힐라리오 형제님은 열심히 눈을 감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사과를 먹는 재미를 만끽하고 일어 서려는데,

예상했던대로 비가 서서히 오기 시작합니다.

완전군장(?)하고 문수봉을 향하여 가며,

오늘 같이 비가 오는데 문수봉을 오르려나? 생각하며 따라갑니다.

비 바람이 몰아치더니 이내 눈으로 바뀝니다.

주변이 구름에 가려 몇치 앞만 보이고 주변의 경치는 그저 있으려니 하고

산행을 계속했습니다.

문수봉은 직접 오르지 못하고 주변 길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때마침 고통의 신비를 바치며, 그 옛날 골고타 언덕을 오르던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가 또 하나의 놀라움으로 다가와

하느님을 느끼게 합니다.

날씨 때문에 사진한장 못 만들었지만,(쓰기 관계로 7회차 것을 올림)

최고로 많은 묵주기도를 드릴 수 있었고,

점심 때를 놓지고 찻집에서 대신한 식사 또한 맞갈났습니다.

하산해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허참~!

"언제 어느때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멘!

댓글 2

  • 2007년 3월 12일 오전 11:21

    묵주기도 중에 이런 많은 하느님의 신비를 느끼다니 그저 당신의 신심과 겸손함에 고개

  • 2007년 3월 12일 오후 10:08

    형님한테 배웠죠. 묵주기도 만단에 죄하나가 씻어진다는 믿음이 무척 커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