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이 글을 보시는 분께 하느님의 영광과
주님의 평화와 성령의 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세번째 북한산 기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변의 경관들이 지난 주와는 약간 또 다르죠?
여느때와 같이 설레임으로 시작하여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힐라리오 형제님의 묵주를 준비하라는 음성이
저에게는 엄명처럼 들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준비된 마음이라 기뻤습니다.
오르면서 2, 3꾸러미 점심 먹기전 1꾸러미를 제안하는
형제님이 무척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산을 오르는데 전혀 힘들지 않다가 문수사를 오르는 길에서는
고통의 신비를 바치는데 4단 무렵에서 숨이 턱까지 차올라 조금은
고통스러웠습니다.
2000년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실때
고통이 이루 말할수 없었을텐데,
이정도의 고통은 비할수 없으리라...
대남문에 도달해서는 기쁨이 하나 생겼습니다.
묵주기도의 힘으로 지난번보다는 덜 고생했고,
성모님께 이 형제님과 함께한 산행에 진심 감사드리는 기쁨이 생겼습니다.
저는 2꾸러미 드렸는데 글쎄 힐라리오 형제님은 3꾸러미나 드렸다고 하니
얼마나 열심이셨는지 알것같습니다.
아마 이런 추세라면 레지오 단원중에 최고의 기록을 세우리라 생각도 되어집니다.
ㅎㅎㅎ
그런데 오늘은 저보고 날도 따스하니 비봉을 올라보자 제안하기에
그러시죠 하고 응답했습니다.
일전에 가족들과 어린이날 함께 오른 기억이 있고 편했던 것으로 생각되어
쾌히 승락을 했죠.
그런데 비봉 정상에 있는 암벽을 오르자는 것입니다.
제 심정이 어떠했는지 아시는지요.
심한 두려움에 쌓였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이런 저에게 형제님은 용기를 북돋아 주려 애쓰십니다.
제 마음이 열려야 오를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아빠의 손을 잡고 겁없이 내려오는 모습을 본 순간
내게 뛰어넘어야 할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은 첨부된 사진처럼 정상에서 함께 선 저희들이 기뻣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점심을 먹기 위해 평평한 바위위에 앉아
드 넓은 주변을 보면서 함께 드린 환희의 기도는
이루 말할수 없는 신비감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힐라리오 형제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