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을 하고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특히 이번 피정은 제게 있어서 너무도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피정 내내 하느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신 계획대로 저를 이끄심을
체험으로 알 수 있었던 은혜로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몇개월간 공동체안에서 느꼈던 버거움들이 얼마나 저를 에워싸고 있었던지
그만 제 십자가를 벗어버리고 싶은 유혹에 깊이 휩쌓여 있었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제 어려움을 아시고 이 피정에 저를 이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피정안에서 저희가 불렀던 노래처럼
<얼마나 신비로운가 (O quam mirabilis)>
내내 머릿속에 맴둘았습니다.
마치 몇일 병원에 입원해서 영양제 주사를 맞고 나온 것처럼
제 영혼이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이런 제 기운을 단원 여러분들께도 팍팍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악보집이 나왔습니다.
손에 잡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네요.
수요일날 가지고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