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모드-
추석인데... 더도 덜도 없는?..더 있다는 것인지 덜있다는 것인지
그래도 추석인데..
불러주지도, 식구도 없고 갈 곳 없는
마빡 독거노인 하나
그냥 그렇게...그래도 추석인디....
가을처럼 쓸쓸히...마빡시럽고
하여 성가나 구슬피 연습하다가
내가 부를 이름이여...수산나 마리아 아오스딩 마테오 글라라 소화데레사 마리아 비아 보나 베로니까 라우렌시오
토마스 아네스 밀브르가 마르띠나 알레나
알레나는 마지막에 불러 미안혀...
어쳐케 연휴 담날이 수요일..성가 연습날이네
하여 남은 부칭게라도 싸올지...
더도... 덜도... 없는 추석인디
가뜩이나 백로지나니 독거노인
마빡은 얼고..... 가슴이 시럽네
하여 내가 후렴처럼 부르다가 목이 쉴 이름들이여... 수~~~ ~~~알 까지
추석인디....그래도 추석인디
부디 잘 먹고 잘쉬고 잘들 놀아
독거노인 놔두고
아~~~ 허허롭네...
가을을 타는게 아니고
가슴이 타네 그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