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회 명칭..

2011. 9. 19. 오후 4:10:59

글자

더 많은 분들이 고민해서 응모해 주실 줄 알았는데..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이디어가 없어서 이겠죠?.
저도 하나 올려 봅니다.

몇달전부터 기도할 때마다 머리에서 계속 맴도는 귀절이 있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로 부터 예수님의 탄생예고를 들은 얼마 후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유다 산골의 엘리사벳을 방문하니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 소리로 외칩니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마니피깟을 노래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의 첫 마디를 제목으로 하는 마리아의 노래입니다.
이 마니피깟 찬미가는
구약성경 사무엘기에 나오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와 맥을 같이 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얼마나 잘 드러내었는지
역사적으로 많은 작곡가들이 이 주제로 수많은 곡을 작곡하였습니다.(말러는 무려 100곡을 작곡하였지요)
 
인류의 구세주,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천사의 예고는
마리아에게 말할 수 없는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내가 감히 하느님의 어머니가 된다니.. 그것도 처녀의 몸인데..
그야말로 당치도 않은 기적과 같은 얘기였습니다..

..............

정말 당치도 않은 우리가 하느님을 찬송할 수 있는 영예를 받았으니
우리도 기쁨에 놀라 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가 봐도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우리이기에 (아니 우리 스스로 너무도 잘 알기에)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할 뿐입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우리에게 큰일을 하시어>
우리가 부르는 노래가 <영혼의 노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댓글 1

  • 2011년 9월 20일 오전 11:35

    가장 적합한 명칭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