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4호(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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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언 십계명>
1. 대지는 우리의 어머니. 그 어머니를 잘 보살피라.
2. 나무와 동물과 새들 당신의 모든 친척들을 존중하라.
3. 위대한 신비를 향해 당신의 가슴과 영혼을 열라.
4. 모든 생명은 신성한 것, 모든 존재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라.
5. 대지로부터 오직 필요한 것만을 취하고 그이상은 그냥 놓아두라.
6. 모두에게 선한 일을 해라.
7. 모든 새로운 날마다 위대한 신비에게 감사하라.
8. 진실을 말하라. 하지만 사람들 속에선 오직 선한 것만을 보라.
9. 자연의 리듬을 따르라. 태양과 함께 일어나고 태양과 함께 잠들라.
10. 삶의 여행을 즐기라. 하지만 발자취를 남기지 말라.
* <구노의 아베 마리아>
1. ...오페라 ‘파우스트’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구노(Gounod, 1818∼1893)의 아베마리아는 친근합니다.
그 곡에 숨은 이야기는 구노의 각별한 한국천주교회 사랑을
전해 주어 더욱 감동적이지요.
순교를 각오한 친구들을 향한 염려와 걱정,
심란한 마음들이 곡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어느 날, 친구의 순교를 직감하여 곡을 썼다는 이야기도 있고
군문효수를 당했다는 소식에 성모상 앞에 달려가 엉엉 울면서 얻은 영감으로
작곡되었다고도 합니다.
친구 사제들이 오지인 중국으로 발령을 받은 일에 이어
박해가 극심한 조선 땅으로 자원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구노가
성모님과 함께 바친 절절한 기도인 것이지요.
그 ‘친구’가 바로 조선교구의 5대 교구장이신
순교자 다블뤼(Daveluy, 1818∼1866) 주교님이십니다.
파리외방전교회 성가대 악장 시절,
순교를 각오한 친구들의 선교 활동을 기리며 이 곡을 작곡한 구노는,
앵베르, 모방, 샤스탕 3명의 파리 외방선교회 신부들이 순교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무궁무진세에'라는 순교자 찬가를 지어 조선의 순교자들께 헌정했다니
한국 순교자의 열혈 팬입니다.
복음을 전하다 먼 나라 작은 땅에서,
망나니의 칼에 스러진 친구를 기리며 봉헌한 구노의 우정이 성모님을 울렸을 것만 같은데요.
순교로 뿌려진 믿음의 씨앗을 애지중지 돌보시는 성모님의 손길에
한국천주교회가 이렇게 자라난 것이라 싶어,
한층 보배롭습니다.
오늘 성모님의 승천 기념 잔치에는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뽑혀 흐르고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께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희생, 겸손, 찬미…
잘 여문 사랑의 씨앗을 봉헌하면 좋겠습니다.
하늘 밭, 옥토에 손수 심으며 흥얼흥얼 부르실 성모님의 콧노래를 들려주실 것만 같으니까요.
Ave Maria! , (박혜린 룻스콜라스티카, 가톨릭부산2006호.)
2. ......구노의 아베마리아,
좋은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글말고도 음악도 그런가봅니다.
어린 구노는 음악 신동이라 불렸습니다.
빠리 외방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다녔는데
같은 학급에는 구노가 따라잡을 수 없을 소위 ’음악 천재’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였고 선의의 경쟁자였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가 음악을 하리라고 생각했던 구노는
신학교에 들어간 친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바람결에 들려오는 소식에 그 친구 소식도 묻어 왔습니다.
사제가 된 그 친구가 빠리 외방 선교회에 들어갔다고...
구노는 그 친구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중국으로 발령받아 갔다는 소식만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었던 구노는 그 친구를 위해 틈틈이 기도를 했습니다.
오랜 사목 후에 휴가라도 오면 옛 추억을 나누며 차를 함께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어쩌면 자신이 그 친구가 있는 중국에 가서 동양 문물도 구경하며
그 친구가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가끔씩 학교 게시판에는 붉은 글씨로 ".... 순교" 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평화 속에서 주님을 믿는 순박한 사람들은 전율을 금치 못했습니다.
구노도 물론 순교자들을 생각하면 슬프고 가슴 아파했고
그 친구를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선교의 자유가 주어진 중국이기에 내심 안도했습니다.
어느날 이었습니다.
게시판에 그 친구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빨간 글씨는 아니어서 안심을 했지만 내용을 읽어본 구노는 경악스러웠습니다.
그 친구가 "조선 대목구 주교"로 임명되어
죽음의 땅 "조선"으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구노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살아 나오기 힘들다는,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는,
차라리 순교하기 위해서 조선으로 들어간다는 말까지 횡횡했던
바로 그 "죽음만이 기다리는" 조선으로 들어간답니다.
구노는 날마다 주님과 성모님께 그 친구가 제발 무사히 돌아와
단 한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느 주일날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학교 정원에서 산책을 하던 구노는 요란하게 울리는 종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삼종 시간도 아닌데 이렇게 요란하게 종이 울린다는 것은 불길한 징조였습니다.
의례 그랬듯이 순교자가 또 나온 것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달음질 쳐서 뛰어간 구노는 실신지경이 되었습니다.
게시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다블뤼 주교 조선에서 순교"
눈물이 앞을 가려 서 있을 수 조차 없던 구노는 정신없이 뒷동산으로 뛰어갔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자비로운 눈길로 우리를 내려다 보시는 성모상 앞에서
구노는 목놓아 울며 성모송을 바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Ave Maria는 성모송입니다.
그렇게 친구이자 조선의 주교이자 순교자이며
후일 영광스러운 성인의 관을 쓰신 성 다블뤼 주교를 기리며
만들어진 노래가 "구노의 아베마리아"입니다. (가톨릭 굿뉴스에서)
3. 구노 (Charles Francois Gounod)는 19세기 프랑스의 대작곡가입니다.
그는 한때 사제가 되려고 한 때가 있는 열심한 신자였습니다.
그는 1851년 "사포"를 작곡하고 1959년 "파우스트"로 대성공하고,
1867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곡하는 등 사회적 명성을 얻었으나,
1855년 성녀 체칠리아 장엄미사를 작곡하고는 세속적 명성을 버리고
종교 음악에 전념케 됐다 합니다.
구노는 빠리외방전교회 성가대장이었을 때,
당시 조선에서 전교하던 빠리외방전 교회의 사제들이 순교하는 소식을 듣고,
영감을 받고 즉흥적으로 성가를 작곡하였습니다.
이 성가는 조선교회와 순교자를 위한 성가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한 구노의 단하나의 성가입니다. (병영성당 성가대 카페)
* <아내가 거의 안 가본 곳>
아내에게 물었다.
'이번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 싶어?'
아내가 대답했다.
"내가 거의 안 가봤던 곳에 가요!"
내가 말했다.
"그럼 부엌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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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는 집에서 쫓겨났다.
"아들아,
어제의 일로 후회하지 마라.
그리고 내일의 문제로 근심하지 마라.
모든 어제가 오늘에서 기인하는 것 아니냐.
모든 내일도 오늘로부터 비롯되는 것.
네가 오늘을 성공적으로 보내면
반드시 성공적인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단다(우장홍, 어머니의 편지)."
어제와 오늘, 1박 2일로
노인대학 봉사자 연수 마치고
임원들과 식사하고
이렇게 늦게 메일을 부칩니다.
오늘 연수 도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사 중에 토마스 모어를 기억하였습니다.
♬ 구노의 아베마리아 / 신영옥 & 조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