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물망초

2009. 2. 4. 오전 10:16:45

글자
1216호(2009.02.03)


  
 
* <부부> - 함민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언제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과 언제라도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얼마나 큰 즐거움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내가 우리 가족 중 한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면
 
곧 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언제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과 언제라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복 받은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나의 아픔을 낱낱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 <세상에서...>
 
  
 

세상에서 잠 깨우기

제일 어려운 사람은 누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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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척하는 남편이래요.
 
 
 
 
 
 
 
 
 
 
 "부부가 자주 싸우는 이유를

성격 차이나 의견 대립에서 찾는데,

사실 본질은 거기에 있지 않다.
 
대부분의 부부 싸움은

적절한 대화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대부분의 싸움은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말하는 방식과 태도에 기인한다.

남자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면

말이 부드러워지고,
 
여자는 남편이 애정 어린 말투로

설득하면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안미경, 다시 당신을 사랑..)."
 
 
 
 
 
 
 
 
 
어느새 선뜻 2월로 들어섰네요.

날 수가 제일 적은 달인 만큼

언제나 맑고 밝은 마음으로

깨어 지내는 나날들이었으면 합니다.
 
 
 
 
 
 
 
 
 
♬ Je t aime Mon Amour(사랑하는이여)- Claudia Jung & Richard Clayde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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