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5호(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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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를 웃긴 꽃> -윤희상-
나주 들판에서
정말 소가 웃더라니까
꽃이 소를 웃긴 것이지
풀을 뜯는 소의 발밑에서
마침 꽃이 핀거야
소는 간지러웠던 것이지
그것만이 아니라,
피는 꽃이 소를 살짝 들어올린거야
그래서,
소가 꽃위에 잠깐 뜬 셈이지
하마터면,
소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한 것이지
* <참는 연습>
한 젊은이가 열심히 공부를 하여 새로 관직을 맡게 되었다.
그가 임지로 떠나는 날,
여러 친구들이 배웅을 하며 장도를 빌었다.
그 중 먼저 관직에 몸담고 있던 친구가 그에게 말했다.
"여보게, 관직에서 일하려면 무엇보다도 참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네."
그는 친구의 충고에 깊은 우정을 느끼며 명심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도 친구는 마음이 놓이질 않았는지
"무엇이든 잘 참아야 한다네."라며 다시 말했다.
한참 있다가 친구는 그에게 다시 같은 당부를 했다.
"몇 번이라도 참아야 한다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가 전송객들과 인사를 마쳐갈 때,
친구는 다시 한 번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러자 그는,
"이봐, 자네가 날 놀리는 건가?
참으로, 참으라 도대체 몇 번씩이나 같은 말을 하는가?"라며
화를 냈다.
이렇게 되자 친구는 한탄을 하듯 말했다.
"인내란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았을 거네.
고작 네 번 말했을 뿐인데, 자네는 그걸 못 참고 화를 냈다네……."
* <대략 난감..>
밤길을 걸어가던 여학생이 뒤따라오던 남학생을 의식하며
겁에 질린 채 부지런히 걸었다.
여학생이 걷는 만큼 남학생의 걷는 속도도 빨라졌고
잔뜩 겁에 질린 여학생은
마침 앞에서 오는 한 아주머니에게 다급히 말을 걸었다.
"어...엄마, 나 오늘 많이 늦었지? "
그러자 뒤따라오던 그 남학생이 그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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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애 누구야? 엄마 아는 애야? "
"한번이라도
내가 숨 쉬고 걷고 달리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해 본 적이 있는가?
오늘 살아 있음을 감사해 보았는가?
살아 있음은 기적이다.
그리고 기적은
감사의 충분조건이다(전광, 평생감사)."
저는 이번 주에 전국 소공동체 모임이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거기서 약 16년만에 아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뜻밖이고, 너무나도 반가웠더랬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죠.
인내력을 발휘해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 Ain't No Sunshine - Eva Cassidy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에 등록하시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