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1호(2007.06.12)
![]() |
* <너를 만나고 싶다> -김재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습관이나 잦은 실수,
쉬 다치기 쉬운 내 자존심을 용납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설적으로 내뱉고선 이내 후회하는
내 급한 성격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싶다.
스스로 그려 둔 금 속에 고정된 채
시멘트처럼 굳었거나 대리석처럼 반들거리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 헤치고
너를 만나고 싶다.
입꼬리 말려 올라가는 미소 하나로
모든 걸 녹여버리는
그런 사람.
가뭇한 기억 더듬어 너를 찾는다.
스치던 손가락의 감촉은 어디 갔나.
다친 시간을 어루만지는
밝고 따사롭던 그 햇살.
이제 너를 만나고 싶다.
막무가내의 고집과 시퍼런 질투,
때로 타오르는 증오에 불길처럼 이글거리는
내 못된 인간을 용납하는 사람,
덫에 치여 비틀거리거나
어린아이처럼 꺼이꺼이 울기도 하는
내 어리석음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 살아가는 방식을 송두리째 이해하는
너를 만나고 싶다.
* <약점이 장점으로>
어떤 농부가 매일 우물에서 집까지 물동이를 지고 물을 날라야 했습니다.
그런데 왼쪽의 물동이는 온전한 반면,
오른쪽 물동이는 중간에 금이 가서 늘 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반 밖에 물을 나를 수 없었던 금이 간 물동이는
온전한 물동이를 부러워하면서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 하였습니다.
어느날, 금이 간 물동이가 농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주인님, 이제는 더 이상 당신을 뵐 낯이 없습니다.
저의 결함 때문에 당신은 늘 헛수고만 하시는군요.”
이에 농부는 미소로 대답하였습니다.
“넌 우물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오른쪽길에만 피어난 꽃들을 보지 못하였니?
나는 너의 결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네가 물을 흘리는 곳에다 꽃씨를 심었단다.
날마다 네가 뿌려주는 물로 인하여 꽃은 자연스레 잘 자라났고,
나는 꽃들을 따다가 내 집안에도 아름답게 장식할 수도 있었단다.
너의 존재가 없었더라면 나에게는 꽃을 바라보는 기쁨도,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도 없었지 않겠니?”
금간 물동이는 흠있는 자신의 존재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되었고
자기 결함마저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빌게이츠 이야기>
빌 게이츠가 중병에 걸려 병원에 갔다.
빌 게이츠를 진찰한 의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심각한 바이러스가 당신의 몸에 침투해
있습니다. 현대의학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입니다."
빌 게이츠가 묻는다
"약물로 치료가 안됩니까?"
"안됩니다."
"수술로도 완치가 안됩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러자 빌 게이츠가 최후의 해법을 제시했다...
.
.
.
.
.
.
.
.
.
.
.
.
"그럼 포맷해주세요"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다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갖고 싶다면
어린아이에게 하루 한 번씩 네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다면
결코 혼자서는 걷지 말거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Solitudes - My Home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에 등록하시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