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의 음악편지

2007. 5. 28. 오전 11:12:13

글자
1056호(2007.05.25)



* <더 깊이 내려가기 위한 기도> -조이스 럽 수녀-


오 함께 계시는 하느님,

저 혼자서는 더 깊은 내면 속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주님은 저를 보호하고

지도하는 안내자로서 저를 안아주고

지지해주는 사랑의 동반자로서

도전하면서 위로해 주는 지혜로운 분으로

저와 함께 언제나 그곳에 계십니다.


오 함께 하시는 하느님,

제가 제 뿌리를 찾으려고

더 깊이 들어가려 할 때,

주님의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두려움과 불안정에 직면할 때

제게 힘을 주시고

제 안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숨겨진 보화에 놀라게 해주소서.





* <어느 노인의 고백> -이해인-


하루종일 창 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 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로움도 눈부시도록 가끔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가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참 많지만

너무 조바심하거나 걱정하진 않기로 합니다

죽음의 침묵은 용서하고 용서받은 거라고 믿고 싶어요

고요하고 고요하게 하나의 노래처럼

한 잎의 풀잎처럼 사라질 수 있다면

난 잊혀져도 행복할 거예요






* <눈으로 듣는다>
 

설교사의 이야기는 장황하게 계속되었다.
 
손짓은 과장스러웠으나, 목소리는 대단히 작았다.
 
 
"재미있군."
 
하고 한 청중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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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손으로 말하고, 우리는 눈으로 듣고 있어."
 

 
 
 
 
 
 
 
 
 
"한번 넘어졌을때 원인을 깨닫지 못하면

일곱번을 넘어져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한 번만으로

원인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두려워해야 한다(마쓰시타 고노스케)."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 2046 Main Theme - With Per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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