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의 음악편지

2007. 6. 5. 오전 10:30:12

글자
  1057호(2007.05.29)



 
 
* <새>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情感)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독일의 한 마을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을 때의 일입니다.

주민들은 끼니를 잇지 못해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비교적 살림이 넉넉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노부부는 어린이들을 굶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는 아침마다 마을 입구에서 어린이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누구든지 와서 빵을 하나씩 가져 가렴."
 

어린이들은 더 큰 빵을 차지하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노부부에게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는 항상 맨 마지막에 남은 작은 빵을 가져갔습니다.

소녀는 빵을 손에 들고 매일 노부부에게 공손한 인사를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부부는 소녀를 매우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어느 날 소녀는 빵 속에서 금화와 메모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그 속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너를 위해 마련한 작은 선물이란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는 사람에게는 풍부한 수확이 있다.'

하고 윌리엄 블레이크는 말했습니다.

그 소녀의 예도 해당된 셈입니다만,

그러나 그 '풍부한 수확'을 위하여 감사를 하는 사람은

너무 공리적(功利的)이고 이기적입니다.

생각해 보면 새삼스럽게도

그냥 순수하게 감사할 사람,

감사할 일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떤 사업가는 틈이 날 때마다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속으로 감사하다고 중얼거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점입가경>
 
 
어느 교통순경이 차를 잡았다.
 
 

순   경: "신호 위반입니다. 면허증 좀 주세요.

운전자: (창을 열면서 말한다) 좀 봐주세요. 낮에 술을 마셨더니...

순   경: 아니, 음주운전이라구요?
 

            그러자 옆에 있던 아내가 한마디 한다.
 

아   내: 한번만 봐 주세요. 이이가 아직 면허증이 없어서...

순   경: 아니, 무면허라구요?
 
 

            뒤에 있던 할머니와 손자가 투털거린다.
 

할머니: 거 봐라. 훔친 차는 얼마 못 간댔지.

손   자: 내가 은행 털 때부터 알아 봤어!!

순   경: .................!!!!!
 
 
 
 
 
 
 
 
 
 
 
 

"갖가지 핑계로

게으른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자기합리화가 반복되면

결국은 어떤 판단도
 
올바로 할 수 없게 된다(고든 리빙스턴, 너무 일찍..)."
 
 
 
 
 
 
 
 
 
기도드려야 할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행복한 방향으로 
 
잘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기도해봅니다.
 
 
 
 
 
 
 
 ♬   Dance of Nymphs(요정들의 춤)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에 등록하시어 참조
 

댓글 1

  • 2007년 6월 12일 오전 11:59

    음악편지 감사합니다 .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