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올바른 청원기도
주님께 사사로이 무언가를 청하면서 자꾸만 같은 청을 되풀이하는 것은 욕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나의 구원에 꼭 필요한 것인지, 주님께서도 그것이 내게 필요하리라고 생각하시는지 충분히 헤아려보지 않고 내 욕심대로만 청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청원기도는 쓸데없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빈말이 되고 맙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청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이 지금 당장은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일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먼저 청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셨습니다.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길 진심으로 청하고 있습니까?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마음을 다해 청하고 있습니까? 우리 죄를 용서받기 위해 우리에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까?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그래서 악에서 구원받기를 온 힘을 다해 청하고 있습니까? 구원에 꼭 필요하고 그래서 반드시 청해할 것을 먼저 청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사로운 청들은 욕심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정성들여 바칩시다. / 강동진 신부
올바른 청원기도
2005. 2. 15. 오전 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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