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레지오 신심의 개요

2006. 11. 29. 오후 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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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레지오 신심의 개요


교본은 레지오의 신심(信心)에 대해 우선 하느님을 향한 깊은 믿음과 하느님께서 자녀인 우리에게 쏟으시는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신심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어떤 것을 옳다고 굳게 믿는 마음”이며, “종교를 믿는 마음”을 말합니다.(Naver 어학사전 참조) 따라서 교본에서 레지오 신심이란 성모님의 군대가 옳다고 믿고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교본은 레지오 신심의 첫 번째로 「하느님과 성모 마리아」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쏟으시는 사랑

신뢰, 믿음이란 단어가 믿(신뢰하)고자 하는 대상이 나에게 무엇인가 믿을(신뢰할)만한 것을 주기 전에 갖는 나의 마음이지만,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을 믿고 신뢰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먼저 전적인 사랑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위해 먼저 다가오셨던 사랑을 기억합니다.

성부이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과 비슷하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고(창세 1, 26-27 참조), 우리 인간의 코에 당신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생명체가 되게 하셨습니다(창세 2, 7 참조). 다시 말해 우리를 당신 사랑으로 만드시고 당신 사랑의 숨결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생명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도 부족하셔서 우리들이 당신 사랑을 이해하자 못하고 거슬러 생활하자 하느님이신 분이 인간이 되게 하시고, 그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는 큰 사랑을 보여주셔서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이신 하느님은 성부에 의해 창조되고 성자에게 의해 깨닫게 된 사랑을 미천한 우리 인간들이 이 세상에 실천하도록 우리들의 사랑에 생명력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

시편 8편 5절에서 6절의 말씀(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처럼 하느님께서 당신께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들에게 항구하게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이에 우리는 인간에 대한 당신사랑의 응답으로 ‘믿음’을 가지고 성인이 되고자 바라고 소망해야 합니다.

이것은 성부이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성취된 소명이 ‘모든 이가 참 하느님이신 하느님을 알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요한 17, 1-5 참조)으로, 모든 이가 구원받아 하느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 백성은 교회에서 공표(公表)하던 하지 않더라도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알아보고 믿음을 고백하며 증거 하는 자들이 성인(聖人)들이기에 하느님 나라 백성은 성인들입니다. 그러므로 레지오 단원들은 하느님 사랑의 보답으로 성인이 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며 그것을 바라고 원해야 할 것입니다.


1. 하느님과 성모 마리아

교본은 레지오 마리애가 비오 9세 교황님이 말씀하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형언할 수 없는 기적’이신 성모 마리아께 대한 신심 위에 세워져 있음을 말하면서 성모 마리아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드러난 성모님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레지오 신심의 첫 번째 개요로 삼고 있습니다.

예정된 마리아(가톨릭 교회 교리서 488-489항 참조)

마리아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느님과 비교하여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마리아를 다른 어떤 피조물보다 공을 들여 만드셨음을 교본은 밝히고 있습니다.(교본 37쪽 참조)

사실 구약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이신 마리아 사명은 예고되어 왔습니다. 하와는 비록 불순명하였지만 악에게 승리할 후손을 주시리라는 약속(창세 3, 15 참조)과 살아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약속(창세 3, 20 참조)을 하시며, 불충실한 인간과는 달리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시는 것을 보여주시고자 무능하고 약한 사람들인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1사무 1장 참조), 드보라, 룻, 유딧, 에스델과 다른 많은 여인들을 선택하셨고, 하느님께 신뢰로 주님께 구원을 바란 이들 가운데 마리아를 택하셔서 새로운 구원을 계획을 이루셨습니다(교회 헌장, 55항).

하느님의 어머니(가톨릭 교회 교리서 495 참조)

마리아는 실제로 인간이 되고자 하셨던 유일한 하느님, 말씀이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성과 신성을 따로 구분할 수 없듯이 인간인 예수의 어머니를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구분할 수 없으므로 교회는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 부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은총을 베푸시는 여러 계획 속에 마리아를 깊숙이 관련시키심으로써 마리아를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따르는 이들의 참된 어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구원을 위한 속죄 제물이 되시고 사랑을 깨우쳐 주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계획을 성모 마리아를 통해 이 세상에 보내주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예수님에 대해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필리 2, 6-7)”라고 말씀하시듯이 인간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을 낮추셨던 그분의 사랑의 행위도 마리아의 태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잉태한 성모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으뜸가는 제자로서 그리스도 제자단의 선두에 계시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 다음가는 지도자로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로 루가 복음사가가 전하듯 “은총이 가득한 여인이며, 주님께서 함께 계시는(1, 28)” 분으로 하느님께서 친히 그분을 들어 올려주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존재가 되게 해주셨으며 아름답게 만드셔서 월등한 지위를 허락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레지오는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었던 성모님의 방법과 지향에 따라 자신을 성화하고 예수님을 이 세상에 낳아드리려 합니다.

레지오 단원 여러분! 혼란하여 사랑이 없어 보이는 이 세상에 사랑이신 예수님을 마리아 어머니처럼 낳아드리도록 합시다. 다음의 주님의 말씀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3, 34-35) -처럼 우리가 사랑을 낳아드리면 우리의 행위를 보고 세상은 성모님의 군대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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