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의 빨간 모자

2008. 5. 4. 오후 4: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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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의 빨간 모자

주교들이 미사의식 때 또는 평상시에 머리에 딱 붙은 작은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 그것은 무슨 뜻이며, 그 유래는 무엇일까?

이것은 초대 교회의 삭발례에서부터 그 유래가 시작된다. 전통 교회법상 성직 계급에 들어가는 표시로서 머리를 깎는 삭발례가 있었다.

삭발례를 받으면 교회법상 성직자가 되고 수단을 입을 수 있었는데, 전통에 의하면 삭발의 모양을 마치 왕관처럼 머리를 한바퀴 돌면서 자르는 소위 ‘성 베드로 삭발’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머리를 짧게 깎는 삭발 예식이 있는데 주로 수도자들이 했던 의식으로 ‘성 바오로 삭발’이라 불렀다. 또 다른 종류로 머리 윗 부분을 완전히 삭발하는 예식인데, 이것을 ‘성 요한 삭발’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삭발을 한 성직자들은 그 머리를 추위에서 혹은 태양열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작은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주교의 빨간 작은 모자의 유래가 시작된다. 그런데 오늘날 이것은 주교의 권위를 상징하는 표시가 되었으며 일반 신부들은 검은 색 작은 모자를 주교처럼 쓸 수도 있다. 이것 역시 성직자의 상징이 된다. 주교의 작은 모자는 미사 중 성체축성 때부터 영성체까지는 제단 위에 벗어 놓는다. 그 이유는 주님 앞에서 경외의 뜻으로 성체 앞에서는 주교의 권위도 아무 것도 아님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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