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혹은 사제, 탁덕

2008. 5. 4. 오후 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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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혹은 사제, 탁덕

가톨릭에서는 일반 성직자를 호칭하는데 신부 또는 사제 그리고 탁덕이라는 용어를 쓴다. 신부는 영혼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서양에서도 공통적으로 쓰여지는 용어이다. 사도 바오로는 “오히려 여러분을 내 사랑하는 자녀로 생각하고 교훈 하려는 것입니다”(1고린 4, 14)라고 하심으로써 자신이 자부적인 입장에서 말씀하셨다. 신부는 우선 세례로 새 생명을 주는 점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낳은 것과 같은 입장이며, 영성체를 통해 태어난 자녀들을 양육하고 혼인성사를 주례함으로써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고해성사로 영혼의 병을 치료해 주고 자녀들에게 마지막 병자성사를 통해 끝까지 보살펴 주는 사명을 지니고 있기에 아버지라고 불린다. 제사를 바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제라고도 불린다.

신부 가운데 특히 수도회에 속하는 신부를 수사신부라 부르며, 교구에 소속된 신부를 교구사제 또는 재속신부라고 구별하여 말하기도 하며, 교구신부 가운데 본당이라고 하는 교구의 일정한 지역을 돌보고 있는 책임자를 주임신부(본당신부), 그를 보좌하는 신부를 보좌신부라고 한다. 여자는 신품을 받을 수 없다는 뚜렷한 근거는 성서에 없으나 교회 전통(성전)은 이것을 가르쳐 왔다.

탁덕이란 말은 옛날 중국의 풍속에서 유래된 말이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온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항간에 사용되고 있다. 그 유래는 옛날 중국에서 장군의 명령을 선포할 때에는 금탁을 쳤고, 천자의 명령을 선포할 때에는 목탁을 쳤다고 한다. 그러므로 탁덕이란 말은 덕을 치는 사람이란 뜻으로 더 높은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직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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