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질문
어느 대학의 입학식 후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교수가 학생들에게 예고도 없이 시험을 냈다.
그는 성실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막힘 없이 문제들을 풀어나갔다.
그런데 마지막 문제에서 그만 꽉 막혀버리고 말았다.
"이 강의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이름이 무엇인가?"
분명히 이것은 일종의 유머라고 여겨지는 문제였다.
그는 대여섯 번 정도 그 청소하는 아주머니를 본적이 있었다.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아주머니의 이름을 알 턱이 없었다.
한 번도 말을 건네거나 미소를 나눈 일이 없었으니까.
그는 마지막 문제를 공백으로 남겨둔 채 답안지를 제출했다.
수업이 끝나기 전에 한 학생이
마지막 문제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물었다.
교수가 대답했다.
"물론이다.
앞으로 여러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그들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여러분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있다.
설령,
여러분이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미소와 단 한 마디의 인사 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 사랑의 시작은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글을 학생들에게 읽어주면서 다음과 같은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
학생들이 행동으로 옮겼는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거라 믿습니다.
1. 우리 학교에서 일하고 계신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의 이름을 알아보고,
뵐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드리기
2. 명동성당 쪽으로 등`하교 하는 학생의 경우 성당 입구 언덕길에 계신
(요한)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무슨 말이든 한 마디 이상 먼저 말 걸기
3. 2번에 해당되지 않는 학생(지학철을 타고 후문쪽으로 등`하교 하는 학생)은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거나 노인들의 무거운 짐 들어드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