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이들의 건망증 시리즈

2004. 11. 27. 오전 1:23:57

글자

 

 


 



                  ♣  젊은이들의 건망증 시리즈



  1.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털고 일어났다.
         그런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그런데..........................
         내가 몇호실로 가고 있었지?




  2.
         아침에 일어나서 이 닦으려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내 칫솔을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다. 색깔도 기억이 안 난다.
         달랑 4개의 칫솔 중에서.... -_-


  3.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잊은 것이 있어서 도로 집에 갔다.
         그런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통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 하나를 가져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고,
         그날 내내  난 학교에서 교재없이 공부를 해야만 했다.




  4.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앗차!
         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는지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미치겠다.

         " 여보세요...."
         "네..거기 누구네에요?.." 
         "............ 어디 거셨는데요?.
         "글쎄요......"

         "-.-;;;; ;;;"


         다음날, 학교에 가니, 한 친구....
         "너 어제 우리집에 전화했었지?..."
         "(뜨끔)....아,아니..(그게 너네 집이었냐?)...." 

         아무렴. !.  남의 집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묻는 애가 너 말고 또 있겠냐?...... -_-;



   5.
         대학교 1학년 때 시험을 쳤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완벽하게 친 것 같았다.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_-

         며칠 후 교수님 왈........
         " 시험칠 때 학번란에 30835라고 쓴 놈 나와!!...."
         그렇다.
         나 고3 때 3학년 8반 35번이었다..-_-;



   6.
         짜장면 먹을 때.........
         다 먹고 나면, 내 짜장면 그릇 위에....
         한 입만 베어 먹은 단무지가 7,8개는 있다.

         (이해 안되면 통과......공감하시는 분들 있을 것임.)

 



   7. 
         학교가려고 나서다가, 몇번 집에 되돌아왔다.

         "엄마, 내 시계....."
         "엄마, 지갑........"
         "엄마, 핸드폰......" .

         "엄마.............."
         "으휴...이번엔 또 뭐야?   이 녀석아..."

         "오,오늘...토요일이지?....나 오늘 학교 안 가는 날인가봐........"

         "(콰당)................"




   8.
         학교에서 핸드폰을 쓸려고 가방 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런데.................내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은....... 
         우리집 무선전화기였다....-_-;



   9.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우리 뭐 먹을까?....."
         "글쎄....오랫만에 수제비나 먹으러 갈까?....."
         "그래그래........."
         오랫만에 쉽게 통일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첫 걸음에  떡볶기 집에 들어가
         떡볶기,, 튀김, 순대까지 시켜  배불리 먹고 나왔다.

         한참을 걷다가.....한 친구가 조심스렇게 말한다.
         "혹시 아까 우리 수제비 먹으러 가자고 안했었니?....."
         -_-;
         유유상종이라고.....-_-

         "아냐...수제비보다는 떡볶기가 더 맛있어...."



   10.
         오랫만에 대화방에서 채팅하다가 맘에 맞는 친구 한 명을 만났다.
         서로의 아이디를  기억하며 서로 메일이라도 주고받자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그 아이디가 도통 기억이 안나는 것이었다.

         어렴풋이 머릿 속에서 생각나는 단어 이미지가 있었으니.....

         이슬비 ?......아니었다.
         보슬비 ?......아니었다.
         폭풍우 ?......아니었다.
         가는비 ?..............역시 아니었다.

         얼마후 그 친구한테서 메일이 왔다.
         ...................

         "from 소나기"

         -_-;



  

   11.


         오랫만에 중국음식을 시켜먹으려고 온 가족이 뭘 먹을까 의견이 분분했다.

         볶음밥을 잡수시겠다  해놓구선 결국 짬뽕으로 결론을 내린 우리 아빠...

         처음부터 짬뽕으로 뜻을 일관하신 우리 엄마......

         야끼우동을 먹고싶다던 우리 언니......

 



         난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중국집에 전활했다.

         " 뭐 주문하시겠어요?..."

         "어....어...(뭐더라...)그니깐...그게...볶음밥

         하나랑 짜장면 두개..그리고..우동하나..주세요."




         결국 나만 원하는 걸 먹게 됐고,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사오정이 따로 없구마이. 

         -_-;




   12.
         건망증 이야기를 다 써놓구 저장을 안 해서 모조리 날려버렸다.

         "저장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데 자랑스럽게
         "아니요!"에 클릭.

         모두 날려버리고 다시 쓰느라  애먹었다. 

          -.-

 

 

  

         - 퍼온 글 -

 

 

 

 


 

 

 


댓글 7

  • 2004년 11월 27일 오후 8:01

    아이고~~~~~~오 !!!!! 나 이글 읽느라고(외워서 써 먹을려고 차근 차근 천천히 읽었슴) 빨래 삶다가 옷 다 태웠음 몰라이~~~잉, 요새 가뜩이나 형편도 어려운데 게을

  • 2004년 11월 27일 오후 8:08

    러서 빨래를 모아서 하는데 넌닝구(남편꺼 하고 아들꺼 합쳐서 8개나)화상 구멍이 숭숭숭 . . .하느님이 도우셔 불나지 않는것만해도 감사 할 뿐...온 집에 연기가 꽉차 혼났음.

  • 2004년 11월 27일 오후 8:14

    클럽 여러부우~~~~~ㄴ 저처럼 컴퓨러~에 빠져 일 저지러지 말고 제 할일 다 해놓고 컴퓨러~켭시다.

  • 2004년 11월 28일 오전 10:21

    최혜숙님~젊은이들의 건망증에 '컴하다가 빨래태우기' 하나 더 보태드려야겠습니다~~

  • 2004년 11월 29일 오후 8:59

    으~메!! 뭣이래요?? 푸욱 빠지셨었구먼요.. 정신차리고 사시기를 기도 하렵니다^@^

  • 2004년 11월 29일 오후 11:28

    저도 요즘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네요 좋아지는 비결은 없나요?

  • 2004년 12월 3일 오후 3:02

    저기 8번은 진짜 누군가가 실행한 일이라고 들었는뎅....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