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고 더 넓고 더 깊음을 향한 아름다운 그녀

2005. 2. 16. 오전 7:48:36

글자

우리 클럽에 알림 마당 <축하합니다>방을 두고 자유게시판에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클럽의

대부분 식구들이 자유게시판의 글은 다 보기 때문이다. . . . 아닌가?

 

동서울 경찰사목 수서 경신실이 첫 미사를 드린지도 벌써 5년째이다.

첫미사 준비 과정부터 지금까지 봉사자들의 중심 기둥이 되어 변함없이 한결같은 정성과 열의로

경신실을 이끌어 오신 나충희 세실리아 자매님이 3월 2일 교리신학원에 입학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교육기간 2년, 긴시간 강의가 너무 힘들고 어려워 모두들 고4년생들이라고 칭한다.

고3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해야하므로 . . . .50을 넘긴 나이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것,그것도 신학을 . . .

 

가톨릭 대학교 가톨릭 교리신학원은 수도자와 평신도를 위한 교육기관이다.

몇년 전만 해도 수도자들이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수도자 교리신학원이 따로있어  평신도들이 더 많다.

학교는 혜화동 가톨릭 대학교 성심교정에 있으며 50여년 역사가있다.지금은 몇군데 교구에도 교리신학원이

생겨 지방에서 서울 신학원으로 유학을 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10년 전 만해도 기숙사까지 운영했었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학하러 왔었다.더 깊은 신앙과 신학의 열망 때문에 . . .

양보다 질을 추구해 입학시험을 거쳐 매년 신입생 70명 이상은 뽑지 않는다.

주간인 교리교육학과와 직장인을 위한 야간인 종교교육학과가 있다.종교교육학과는 시간상

교리교육학과보다 절반정도의 학과만 배운다.졸업을 하면 교리교사 자격증과 선교사 자격증을

졸업장과함께 대주교님께서 직접 수여하신다.

 

교리교육학과에서 배워야 할 과목들을 소개해보면

신약성서 1,2  . 구약성서1,2  .교리교수학1,2  .교회사  .철학  .종교철학  .윤리신학  .동양사상  .

교의신학(기초신학)  .신학원론  .영성신학  .선교신학  .윤리철학  .실천윤리신학  .상담심리학  .

교육학  .교회음악  .성서강독  .교회론  .교회법  .종말론  .전례학  .종교학  .종교사회학  .연구수업  .

그리스도론  .가톨릭사회운동   .한국교회사  .종교와과학  .레크레이션  .매스미디어와사회  .성사론  .

세계화와그리스도론  .신 삼사위일체론  .등 기억 나는대로 나열 해 봤는데 몇과목 빠진게 있는것 같다 . . .      위 과목을   2년동안에 104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수있으며   위 과목과 관계되는 것으로 라틴어 기초와   

히브리어 기초를 공부하며 특강도 가끔있다. 매일 강의시작은 모든것의 원천이며 존재의 이유인 미사로 시작한다.

 

최고의 자랑인 교수진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로  꽉 ㅡ 짜여져 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가톨릭 신학대학교에서  강의 하시는 유학파 석.박사 교수신부님들과  교수수녀님들

이시며 외부 강사진은 우리나라에서 손가락 3개 안에 드는 유명 대학교의 교수님들이시다.

최고의 교수님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선택받은 은총이다. 그래서 힘들지만 다들 열심히 한다.

힘들고 어렵게 공부 한 만큼 보람과 결실도 엄청나게 크다. 그로 인해 평생 나만의 무형재산을 가지고 

산다는것은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인가! 무엇과도 비교 할수도 없다.

 

어렵고 힘든 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젊은날 대학시절 누렸던 그 낭만도 구석구석 보물 찿기처럼

숨겨져 있어 즐겁고 행복한 일들도 많이 있다. 학기말 시험만 빼면 . . . . 그러나 시험 자체는 부담스럽지만  

시험은 학생들만의 특권 이라고 생각하면 그런대로 견딜 수 있다.

학교가 아름다운 낙산 신학대학교 교정과 같이 있어 봄이면 온갖 꽃들의 축제, 여름이면 녹음 우거진 숲속,

가을이면  빨간 단풍잎과 노랑 은행잎과 담쟁이덩굴들, 겨울이면 온 교정이 눈의나라 . . .

5월 성모 성월에 매년 열리는 밀씨 축제와 방학이면 떠나는 선교 실습 ,방학 끝날 무렵엔 반드시 피정으로

새 학기 시작하고 2학년 2학기 졸업여행 다녀오면 졸업이 코 앞 . . . .

 

참! 덤으로>>>   학교가 추기경님 숙소인 주교관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어 가끔 추기경님과 데이트하는

영광도 누릴 수 있다. 데이트 기념으로 추기경님께서 선물도 주신다.

2층 면학실 창문으로 내려다 보면 주교관 마당이 다 내려다 보인다.추기경님의 산책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더 높고 더 넓고 더 깊음의 삶을 향해 도전하는 세실리아 자매님이 2년동안 우리 경신실과 성당을 비우게 되면

그 큰 자리는 누가 채우나?

수서 경신실의 기둥일 뿐 아니라 우리 성당에서도 자매님의 역할은 아주 크다.

선교의 여왕, 레지오, 연령회, 복사자모회, 전례, 교육, 성물방 . . .

세실리아 자매님이 자리를 비우면 당장 제대로 돌아가는 일이 없다.이 일을 어찌 할꼬 ? ? ?

 

신학도 깊은 신앙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주님의 일을 하고있는 자매님이 신학을

공부하는 것은 너무 잘된 일이며 바림직한 일이다.본당 주임 신부님께서 교리교사들에게 항상 강조 하시는

말씀이 신앙심도 별로 없고 대인관계의 폭도 원만하지 못하고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이 어쩌다 신학원 

졸업했다고 교만한것을 보면 건방지고 꼴 사납다고 배척하셨다.정말 맞는말이다.그러나 대인관계가 폭 넓은  세실리아 자매님은 살아온 인생의 깊이와 함께 넓은 포용력과 겸손하고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어 신학을      

공부하고 나면 "  하느님께서 보시니   더 좋았다 " 라고 하실 것이다.

 

세실리아 자매님의 더 큰 비젼을 위해 우린 자매님이 공부를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기다린다.

우리들의 기도가 자매님을 위한 사랑의 선물이다.

누가 뭐래도 가장 큰 희생은 가족들이다.공부하는 동안은 아내와 엄마의 자리를 포기해야 할 만큼 가족을  

돌보고 챙길 수가 없기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잘 안다.

부족한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더 많이 채워 주신다는 것을 . . . . .

 

나충희 세실리아 자매님!

교리신학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학기중엔 바쁘신것 알지만 방학때나 휴일날 가끔 들리셔서 자매님의 예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

읽어 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세요.

 

주님!

자매님의 가정을 축복해 주시고 자매님의 건강 지켜주시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하소서. 아멘.

댓글 3

  • 2005년 2월 16일 오전 8:58

    언제나 준비된 만큼의 것으로 봉사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며, 축하드립니다.....

  • 2005년 2월 16일 오후 7:41

    우선 기도해주신다는 말씀에 절로 힘이나네요. 열심히 공부하여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 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2005년 2월 23일 오후 4:16

    추카추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