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영 희 (엘리사벳 : 1961~1999) -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고
아무 것도 아는 것 없고
건강조차 없는 작은 몸이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지을 수 있는 죄악
피해 갈 수 있도록 이 몸 묶어주시고
외롭지 않도록 당신 느낌 주시니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세가지 남은 것은
천상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그래도 소담스레
웃을수 있는 여유는
그런 사랑에 쓰여진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배영희 엘리사벳 :
19세에 결핵성 뇌막염으로 실명, 차츰 전신마비로 1987년 꽃동네 입주, 1999년 선종
♬ 가톨릭성가 406장 '세상에 외치고 싶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