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예전에 왜 '그×' 했나"..'놀란' 이종걸 "사과"
원 원내대표에 따르면, 5자 회동이 마무리된 후 회동장을 나서기 전 박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 원내대표와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이 원내대표에게 "아까 뵈니깐 인상도 좋고 말씀도 잘하는데, 저보고 예전에 '그×', '이×'이라고 하셨지 않느냐"며 "오늘처럼 말 잘하면 더 인기 좋을텐데, 왜 그 땐 '이×', '그×' 그러셨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아유, 그 때는 뭐 죄송했다. 사과드린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이 원내대표에게 "오늘 만나뵈니깐 안 그럴 분 같은데, 오늘처럼 하시면 더 잘 되실 거다"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원 원내대표는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셔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소통 안 된다고 하는데, 역대 대통령 중 (야당 지도부와 만난 게) 거의 1년에 두 번꼴인 대통령은 근래에 없을 것"이라며 "결과가 있건 없건 간에, 만나야 일이 되는 것이다. 어제도 일단 그래서 풀린 거다. 일종의 해프닝을… 정치현안, 국정현안도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치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8월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사의 수지 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 서슬이 퍼레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논란이 확산되자 "본의 아닌 표현이 욕이 돼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이튿날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감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 과정에 '그 표현은 약하다. 더 세게 하지. 이종걸이 너무 무르다'는 말씀을 해준 분들도 많았다"고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장단 일원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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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자료사진)ⓒ연합뉴스 |
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사재 출연을 통해 200억원을 기부하는 것을 비롯,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들도 개별적으로 동참해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도 사장단의 일원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그룹측은 삼성 사장단을 비롯한 삼성 임원들이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부금액은 청년희망재단에 오늘 중으로 입금될 예정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 날 삼성서초사옥 기자실에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기부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와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과 일치한다는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회장의 기부 금액이 어떻게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200억원 정도의 금액은 삼성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포괄적 위임을 받았다"면서 "과거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때도 그렇게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 다른 사장단들의 구체적인 기부금액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사안이라 개별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250억원이라는 총 기부금액도 사전에 정해놓고 한 것이 아니라 사장단들의 기부금액을 합산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삼성의 기부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금은 약 343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13개 은행 7만1804계좌를 통해 64억2972만원이 모금됐으며 기부를 약속한 누적 기부약정총액은 28억7032만원으로 기존 기금 규모는 약 93억원 수준이었다.[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