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 해원사 인근 산불로 임야 소실..'잔불 정리중'
입력 2015.06.06. 21:07
보건당국 "메르스 서울 대형병원서 2차유행..모레 정점"
"1차 유행은 진정 국면…2차 유행도 곧 가라앉을 것" 지자체와 회의 열고 병원 명단 추가 공개키로 연합뉴스 2015.06.06. 15:21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이 두 번째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이라고 보건당국이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 의료기관(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추가 환자가 많이 발생해 이곳이 현재 2차 유행의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 서울 대형병원서 메르스 확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돼 작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삼성서울병원의 폐쇄된 응급실. 2015.6.6 saba@yna.co.kr

↑ 서울 대형병원서 메르스 확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돼 작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삼성서울병원의 폐쇄된 응급실. 2015.6.6 saba@yna.co.kr
대책본부는 "오늘 지방자치단체와 연석회의를 열어 2차 유행을 끊으려고 노력하기로 했다"며 "3차 감염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관리망 안에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등 4개 지자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메르스의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2차로 병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주민들에게 자가 격리를 안내하는 동시에 의심 환자를 위한 격리 시설과 확진 환자를 위한 격리 음압 병상 등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 평택성모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시외버스 등을 타고 이동한 뒤 3차 감염자를 다수 발생시킨 14번 환자와 관련, 이동 경로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본부는 "14번 환자가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시도를 넘나들며 버스로 이동했다"며 "당시 버스에 탔던 6명의 연락처를 이날 파악했고 나머지 2명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njh@yna.co.kr
메르스 병원 공개된 지도 등장…"메르스 정보 공유 위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 환자가 35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 환자들이 거쳐간 병원을 정리했다고 주장하는 지도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홈페이지에 전국 지도를 펼친 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지역과 병원을 표시했다.

[메르스 병원 공개 지도. 사진= 메르스 확산지도 홈페이지 캡처]
4일까지 사이트 내에 공개된 병원수는 모두 14곳으로 이는 지난 3일 보건당국이 밝힌 병원의 숫자와 같다. 다만 보건당국은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이름이나 지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정확한 사실이 아닌 루머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이트 개설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지도는 여러분의 제보로 이뤄지며 실제 입증이 가능한 정보만 제보받기 위해 쓰기 기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정보는 격리와 방역이 가능한 곳임으로 이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봐달라"라며 병원 정보 공개가 낳을 무분별한 공포심 확산을 경계했다.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에 누리꾼은 “메르스 병원 공개, 당연한 거 아냐?”, “메르스 병원 공개, 대체 왜 숨기나”, “메르스 병원 공개, 괜히 다른 병원도 피해 입는다”, “메르스 예방법 마스크 손세정제 장만해야겠다”, “메르스 예방법 마스크 손세정제 잘 지키면 괜찮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원순 "ⓓ병원, 정보공유 안 하면 모든 조치할 것"
시 보건환경연구원에도 확진 권한 부여 요청…역학조사 확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대형병원(ⓓ병원)에 대해 35번 확진 환자인 의사와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병원에 협조사항을 요청하며 "병원의 협조가 있길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료법에 따라 ⓓ병원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장은 해당 병원에 대해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병원 측에 35번 환자 동선에 대한 서울시 실태조사에 협조해줄 것과 병원 내부 접촉자에 대한 정보, 환자가 참여한 심포지엄 참석자 명단, 발병자의 현황과 관리 상황, 병상 현황, 감염 관리 대책, 보호장구 현황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중앙정부에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만 확진 판단 권한을 갖고 있어 검진과 확진 사이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며 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에까지 확진 판단 권한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서울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의사, 간호사, 변호사,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8개 추진반과 역학조사반을 신설한다.
박 시장은 "역학조사반은 10개조 50명의 인력을 추가 확보해 확진환자와 의심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대대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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