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가능성 수사..CCTV 남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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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25일 새벽 발생한 불이 방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부탄가스통이 소방당국에 발견되고,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장면이 나타남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CC TV 영상에는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물류창고에서 화재 발생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여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플라스틱통을 옮기는 모습이 찍혔다.

↑ 경기 김포 창고서 불…3시간여만에 진화 (김포=연합뉴스)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전 2시 16분께 발생,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경비직원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24대와 인원 613명 등을 동원해 잔 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내부에 있던 수백t의 의류 등에 불이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5.25 << 기호일보 제공 >> tomatoyoon@yna.co.kr

↑ 경기 김포 창고서 불…3시간여만에 진화 (김포=연합뉴스)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전 2시 16분께 발생,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경비직원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24대와 인원 613명 등을 동원해 잔 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내부에 있던 수백t의 의류 등에 불이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5.25 << 기호일보 제공 >> tomatoyoon@yna.co.kr

↑ 경기 김포 물류창고서 불…진화 중 (김포=연합뉴스) 25일 오전 2시 22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시간30분이 넘게 진화 중이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2015.5.25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tomatoyoon@yna.co.kr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에 평소에도 협력업체 직원이 다수 오간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자정을 넘긴 시간에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플라스틱통을 옮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물류창고 내 전산망이 훼손돼 CCTV 영상자료를 수사에 충분히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물류창고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의 자세한 경위와 CCTV 영상속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창고 화재는 오전 2시 16분께 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12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3시간 40여분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창고 안에 1천600여t의 의류제품이 쌓여 있어 오후까지 잔불 정리가 계속됐다.
진화작업 중이던 오전 6시 40분께는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물류창고 경비원 A(34)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2천여㎡ 규모의 물류창고 건물 가운데 5∼7층 2만㎡가량이 불에 탔고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의류 대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전국 수놓는 '연등'..규모와 의미는?
【서울=뉴시스】배현진 기자 =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한달 전국엔 알록달록 연등 물결이 넘실거렸다. 서울 도심 길가에 걸린 연등만 해도 6만여개. 광화문광장에는 20m 크기의 대형 장엄등도 불을 밝혔고 청계광장에는 전통등이 전시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렇다면 전국에 걸린 연등은 도대체 몇 개나 될까.
연등회보존회 박상희 사무국장은 전국 2백만개 이상으로 추정했다. 사찰마다 자발적으로 인근 지역에 연등을 걸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등을 석가모니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매다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연등의 진면목은 밤이 돼서야 나타난다. 빛이 어둠을 밝히는 것처럼 생로병사와 욕심, 번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캄캄한 무지(無知)상태에서 벗어나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진리를 깨치길 소망하는 의미가 담겼다.
뿐만 아니라 연등은 사회문화적 의미도 담고 있다.
가로 연등(길거리에 매다는 연등)은 파랑, 노랑, 빨강 등 여러 빛깔의 연등이 같은 높이에 한 줄로 매달린다. 박상희 연등회보존회 사무국장은 "연등에 불을 밝히는 것은 자비와 너와 내가 연결돼 있다는 지혜로써 세상을 밝히자는 의미"라며 "종교를 떠나 연등을 보는 이들마다 화합의 메시지를 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등은 주로 백열전구를 사용해 빛을 내지만 요새는 소비전력이 낮은 LED전등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물론 전기료는 연등을 매단 사찰이 부담한다.
연등을 만들 때는 한 장 한 장 종이를 꼬아 붙이며 만드는 게 정석. 하지만 길거리에 매다는 연등(가로연등)은 비,바람 등에 강한 비닐소재로 쉽게 접고 보관할 수 있는 주름등으로 내걸린다.
공장에서 만드는 가로연등과 달리 광화문광장에 서 있는 대형 장엄등은 훨씬 제작공정이 까다롭다.
장엄등은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70% 크기로 재현한 것이다. 높이는 20m에 이른다.
제작기간만도 4개월에 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만드는 축소 모형도 5m나 된다. 시험 제작 작업에서 전체 작품의 느낌을 가늠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철골로 형태를 잡으면 2~3겹의 한지와 천을 붙이고 채색작업을 해야 한다. 소요되는 한지만도 500여장. 한달 동안 야외 전시에 대비해 방수코팅을 거쳤을 때 작업은 끝난다. 코팅은 햇빛으로부터 색이 바래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섬세한 공정 때문에 대형 장엄등은 보통 재활용되기 마련이다. 미륵사지등만해도 지난 2009년 서울시청 앞에 전시됐다가 재손질 작업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다시 선보였다. 물론 보관할 때는 부분해체된다.
그렇다면 장엄등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체 얼마나 될까. 박 사무국장은 "1억원 정도가 쓰인다"며 "국고 지원없이 조계종에서 자체적으로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엄등을 조계종이 제작한다고 해서 연등행사가 조계종 주최로 열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통등전시회, 연등행렬 등은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관음종 등 29개 종단이 모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주관한다.
사료로 확인되는 연등회의 역사는 통일신라시대부터다. 이에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연등회 가치에 주목해 지난 2012년 연등회를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낮 기온이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면서 25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구와 경남·경북 일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첫 폭염특보는 작년보다 6일, 2012년보다는 한 달이나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 대구와 경상남도 밀양과 창녕, 경상북도 경산·영천·경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북 상주와 문경, 강원도 양양과 고성·속초 등에는 건조경보가 발령됐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