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건국 이래 최악 선박사고"
중국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갑작스러운 회오리바람이 원인?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6월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이 여객선은 전날 오후 9시 28분쯤 강한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2015.06. 03. 보도자료
중국 양쯔강에서 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도 있는 대형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해 440명에 가까운 사람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458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14명이 구조되는데 그치고 43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명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승선자 명단은 발표됐고,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고 7명은 사망했다고 현장에서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승객 등 43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채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외신은 15명이 구조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입니다.
생환자인 여행사 직원은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한 뒤 구명조끼 입을 새도 없이 침몰했다"고 사고 순간을 증언했습니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 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 상하이 등 지역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며 50~80세 연령대가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천여 명의 인력과 48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습니다.
박민하 기자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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