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위령의 날인 2일 서울 용산성당 성직자묘지와 경기도 용인 천주교묘지
성직자묘역에서 각각 '모든 영혼들과 세상을 떠난 사제들을 위한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용산성당 성직자묘지
미사에서 윤종국(동작동본당 주임) 신부는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멸망의 순간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부활을 기다리는 희망의 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 "위령성월을 맞아 연옥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에 앞서 일찌감치 묘지를 찾은 신자들은 선종한 사제들을 위해 두 손을 모았다.
용산 성직자묘지를 찾은 임순태(루치아, 65)씨는 "날씨가 춥지 않아 이곳에 묻힌 사제들과 돌아가신 분들, 그리고 연옥영혼을 위해 한참 동안 기도했다"면서 "나 자신의 죽음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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