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동본당, 담장 헐고 아담한 돌담길, 폭포수 조경
서울대교구 동작동본당(주임 우대근 신부)이 지역주민들 사랑방으로 거듭났다.
아이고 어른이고 지나가던 이들이면 누구나 본당 마당에 들러 땀을 식히고 간다. 담장을 따라 예쁘게 조경된 수풀 사이 벤치에 앉으면 피서지가 따로 없기 때문. 또 그네 의자에 앉아 폭포수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본당은 지역주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가고 열린 교회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6월 담장 공사를 시작했다. 성당 앞을 가로막고 있던 방범 초소를 없애고 담을 헐은 자리에 예수성심상을 세우고 아담한 돌담길을 만들었다.
또 성당 입구 정면에는 성가정상을 놓고 나무 그네 의자와 작은 폭포수를 설치했다. 담장을 따라선 나무를 심고 벤치를 놓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자 신자들보다 오히려 지역 주민들이 더 반겼다. 성당이 아주 시원하고 좋아졌다면서 스스럼없이 들렀다가곤 한다는 게 신자들 귀띔이다. 또 비신자들은 신자들이 성호를 긋고 기도를 바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천주교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 간접 선교 효과도 누리고 있다.
우대근 주임 신부는 "하느님 집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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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법 초소와 담을 허문 자리에 예수성심상을 시우고 돌담길을 만든 동작동본당 전경. 담장 개선 공사 후 본당은 지역 사랑방으로 거듭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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