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편지를 공유하기 위해 보냅니다

2006. 10. 23. 오후 9:04:52

글자
감동의 편지를 공유하기 위해 보냅니다.
 
우린 잘 살고 있나요?
나를 위해.  오늘의 내가 있게 해 주신 부모님을 위해....
 
아래와 같은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겠죠?
 
다만 글로써 표현을 못하고 있을 뿐이겠죠...
 
가까이 혹은 멀리 계신 부모님께 풍성한 감사함을 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요.........................                                          .
    배경음악 : 이수미 - 나의 어머니   
  엄마는 할머니가 되면 안돼  
 



저는 칠남매의 막내로 형제들 중에서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꿈 많던 시절을 교복으로 치장하면서
졸업 후 결혼을 하여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되어가던 사업에
갑자기 비바람이 닥쳐와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외국으로
떠나와서 살고 있습니다.

떠나 올 때, 아버지는 나에게
'빈손 보다는 낫다' 하시며 꼬깃꼬깃
접힌 돈들을 꺼내 주셨습니다.
우리 자식들에게서 받은
용돈을 모은 것이었습니다.

그 돈을 안 받자니, 부모님 가슴에
두 번 못질하는 것 같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뽑아다 새로 심는다는
각오로 어금니를 깨물며 난생 처음
남의 나라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그 이후, 엄마는 늘 우리 가족 생각으로
마음 아파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엄마는 건강하고 활동적이시며 성격이
소탈하였고 노래도 잘 부르셨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면 마이크를
혼자 잡고 계실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돌 침대 위에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셨고 한참을 입원해
계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도 얼른 달려가지 못해
자식으로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며칠 전 한국에 가서 아버지와 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맞았지만 엄마는
제가 떠나올 때 만났던
그 우리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엄마, 엄마는 할머니가 되면 안돼..."
하며 말했습니다.
엄마는 나의 손을 잡고
"멀더라도 자주 오거라" 하시며
담 밑에 심겨진 실파 밭고랑 같은
이마로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엄마의 흰 머리가 새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엄마의 모습을 담아 왔습니다.
엄마가 할머니가 되었다는 생각에
자꾸만 가슴이 아립니다.


- 별과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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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엄마...
가만히 부르면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이마에 늘어가는 주름만큼
제 마음에 근심이 늘어갑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엄마, 사랑해요. -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께요!]
   

댓글 9

  • 2006년 10월 24일 오전 12:42

    햐~~~ 좋다.. 이런걸 준비하시다니,,,, 행님 만두전골 또먹으러 가요...

  • 2006년 10월 24일 오전 8:49

    성님! 오래간만에 오셔서 눈물나게 혀불거만요. 오늘 그렇지 않아도 엄니한데 문안 인사라도 꼭 드릴께요.

  • 2006년 10월 24일 오전 8:49

    역시! 즈가리아 성님! 이시랑께요!! 성님 ~ 저 감동 받았어라! 메세지 고마워라! ^^;

  • 2006년 10월 24일 오전 9:52

    땅속에만 뭍어드렸던 부모님을 이제 가슴속까지 뭍어 두게하는 이 가을의 편지...... 오늘은 아이들에게 어런 정서를 심어주어야 하겠습니다.

  • 2006년 10월 24일 오후 1:00

    즈가리아 형님이 오늘내기분을 아시나?

  • 2006년 10월 24일 오후 1:10

    대전에계신 장인장모께 전화라도 해드려야겠다!

  • 2006년 10월 24일 오후 3:49

    다들 오늘 효자시네....

  • 2006년 10월 24일 오후 9:20

    나이를 먹어가며 부모님의 은혜를 세삼 느끼며 살고 있어요,,, 즈가리야 성님, 좋은 글 고맙슴다~~~

  • 2006년 10월 25일 오후 12:15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니 왠지 눈물이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