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에 들보

안향신 신부·2011. 12. 11. 오후 5:19:09
내눈에들보 (화해와용서)
안향신부님 (사목국성서사목부)
 
 
"너는어찌하여형제의속에있는티는보면서, 속에있는들보는깨닫지못하느냐? (마태7,3)
 
 
 
1. 착각에서의탈출
우리는무의식중에악한것에마음이끌린다.
그것을인지하게되면자신을합리화시키거나, 다른사람들의악과잘못을들춰낸다.
오히려자신이선한자이며, 의인이라는착각에빠지게된다.
이것은아이러니하게도죄를짓지않고선하게살아가고자하는마음, 완덕에도달하고자하는마음에서생겨난모습이다.
<악에대처하는사람들의심리>
(1)
부자가되고픈마음은인지상정이다.
삶에는악한것이나, 죄가절대로없다고생각함 (스스로완전하다고생각). 차차, 광적인완벽주의에빠지거나반대로악에완전히굴복하게된다.
(2) 악을무시하려는심리
악에대한부정적인감정을아예무의식속으로추방.
겉보기에는악으로부터멀어져평온해보이지만, 특별한상황에무의식적으로폭발하거나 (술자리에서), 아예악에대해생각하고싶어하지도않게되는무기력에빠지고, 중용의미덕을가진것처럼보이지만결국판단력이상실됨.
(3) 투사심리
우리가잘못을범하거나한계를노출할경우, 그것을인정하지않고죄와벌을다른사람에게전가시키려는심리작용.
자신이용납할없는자신의모습을특정인물에게쏟아넣는다. 그를비난하고단죄, 경멸함. 투사자는악을거슬러만족함을얻게되고, 악이자기와연관없다는착각에빠짐. 내가미워하는사람의 90%나의부족함을갖고있는사람임.

2. 똑같은죄의반복
자신의잘못에대해스스로책망하는마음인자책감은건전하고건설적인자책감과유치하고파괴적인자책감으로구분가능함.
(1)
건설적자책감
나에게중대한가치를스스로위반하였다고느꼈을발동.
책임있고, 성장할아는사람이되는데필수적임.
가치를상실한데에대한후회.
(2) 파괴적자책감
징벌에대한두려움을느낄발동.
자아를폐쇄시키고성숙을차단.
체면을잃었다는수치심.
참회는죄와잘못으로부터사람을해방시키지만, 가책은사람이죄와잘못을다시범하게만듬.

3. 과소평가된하느님
위의자책감은심리적이고, 도덕적인의식인데, 자책감은종교적의식인죄의식으로발전해야한다. , 자기양심앞에서죄책감을느끼는차원을초월하여 '하느님앞에서죄인'임을발견해야한다. 이것이자책감에서죄의식으로넘어가는것임.
(1)
죄의식
하느님을상심시켜드렸음을스스로깨닫고애통해생김. 하느님없이는선도악도따로없고, 그저주관적이고도덕적인평가만이존재함.
사람이하느님과만날처음으로느끼는감정이자기는죄인이라는의식이다. 자기죄를깨닫게하지않는하느님체험은참다운하느님체험이아님.
(2) 초월성
신앙의선조가가졌던하느님께대한기본적인식은, 인간이하느님을뛰어넘을없다는초월성임. 그러나우리는그리스도와의친밀감, 용서와자비의하느님만강조된신앙생활을통해하느님에대한경외심을느끼지못하게.
고개도없을정도로초월자이신하느님을깨닫게되면하느님과나와의관계에서주도권은오직하느님께만있음을받아들이게.
하느님의크신사랑을체험하게되면우리에게죄의식이생겨나고, 선하신하느님의뜻을어겼다는후회가자연히생겨남. 사랑을체험하지못한사람은진실한참회도불가능함.

4. 하느님말씀만이등불
(1)
양심성찰
하느님앞에내가죄인이라는것을느끼기위한방법은양심성찰을하는것임.
양심성찰은안의악을발견하고, 그것과맞서고, 선으로넘어가는가장확인한방법임.
우리가죄를무시하거나, 남에게뒤집어씌우는모습을없애려면먼저우리자신안에서악을찾아내야.
자신의악을제대로바라보는문제는모두가초보자임을인정해야.
(2) 매일하느님의말씀으로
하느님앞에서는자신이의식하지못한, 수치스러워숨기고싶어하는죄까지드러남. 우리의진면모나은밀한의도를드러내기위해서는매일하느님의말씀을통해서양심성찰을해야.
하느님말씀안에서의성찰은무의식깊숙이숨겨져있던, 내가간과했던죄까지도선명하고구체적으로알아차리게해줌.

5. 나는누구인가?
만일양심성찰이나에게쓸모없는것으로느껴진다면, 아마도내가겪은일상생활을무의식적으로생각없이훑어보았을뿐이며, 내가과연누구인가를살피는깊이있고의식적인성찰을하지않았기때문임.
<양심성찰의방법>
(1)
동기와지향을살펴보아야한다.
성찰을 '무엇'했느냐는질문외에도 '', '무슨뜻으로' 하였는지알아야한다(지향알기). 우리는무시해온바가서서히우리마음의주인이된다.
(2) 선을태만히죄에대해서도살펴야
자신의행위를관찰하는기준이 '최대한' 인지, '최소한'인지의미를판단해야. '최대한'이라면어제보다발전된오늘이었는지반성할것이고, '최소한'이라면악을저지르지않는것에만족할것임. '최대한'추구해야.
(3) 인간이자기의악을타인에게덮어씌우려는성향이있다면, 양심성찰중에는정반대의성향을키우도록힘써야.
타인이나공동체의악에대해생각해보고, 그에대한자신의책임을느끼고파악해야. 어떤악이발생하기위해서는직간접적으로역할이들어있었음에틀림없다.

맺음
양심성찰은양심을형성시킨다. 이처럼형성된양심은깊이죄를깨닫고뉘우치게만들며죄라는것이하느님사랑에대한체험임을통감하게하며, 죄를범함으로써하느님의말씀과뜻을거절하고거부했다는것을깨닫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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