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잠수
*야간 잠수
야간잠수는 여러 특수한 잠수 기술 중의 한 파트로서 중급 다이버 수준의 이론적, 기술적 실력을 갖추어야만 올바른 야간잠수를 가능하게 한다.
야간잠수는 일몰 1시간 이후 일출 1시간 전에 실시하는 잠수 형태로 잠수조건이 갖추어진 바닷 속에서의 야간잠수는 주간의 잠수와 크게 다른 것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즉 쉽게 보지 못했던 야행성 생물들의 모습과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숙면 중인 물고기와의 접근이 용이하여지며 현란한 형광색으로 발하는 인광의 찬란함에 말로 표현 못할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체험을 얻기 위해선 인정된 다이빙 강사에게서의 별도의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이 필수적이다.
우선 장비에 대하여 소개하겠다.
야간잠수에 필요한 스쿠버 장비는 주간잠수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으나 가장 중요한 점은 사용자의 손에 매우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는 점과 불필요하게 거추장스러운 악세사리는 선택 배제되어야 한다.
야간잠수에 필요한 장비를 기본 장비와 특수장비 둘로 나누어 설명하겠다.
▶ 기본장비
수경, 오리발, 스노클, 레귤레이터, 수심계, 잔압계, 나침반, 비상용 호흡기, 공기통, 부력 조절기, 잠수복, 납벨트, 수중 메모판, 호각, 수중칼
▶ 특수장비
수중용 손전등
주 손전등 : 크고 밝은 것으로 선택
보조 손전등 : 작아서 휴대가 간편한 것으로 선택
육상용 손전등 : 입수지점, 출수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해변에 두 개의 전등을 해안선에 대하여 평행선이 아닌 일직선으로 배열한다.(특수한 색의 불빛 전등 배제)
화학등, 소형표시 등 : 잠수 지역 표식을 위한 부이, 하강줄, 다이버의 위치, 게이지 등 위치나 특수한 표식을 위하여 사용한다.
수중 점멸 스트로브 : 수중 인솔자, 목표지점, 하강줄 등의 표식을 위해 사용한다.
▶야간 잠수의 요령
야간잠수는 말 그대로 야간에 잠수하는 것이니 만큼 시야가 극히 제한되며 수중전등의 빛으로만 주위 환경이 파악되므로 주간잠수로 지형 숙지가 익숙한 곳에서 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날의 물의 투명도, 조류, 수온, 입·출수 지점. 잠수 구역, 진행방법, 지형 지물 등을 사전에 반드시 숙지하여야 하고 여건이 좋지 않을 때에는 과감히 야간 잠수를 포기 하여야 한다. 장비 결합의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주위가 환할 때 미리 꼼꼼하게 점검하며 결합하여 놓는 것이 좋다. 화학등이나 손전등은 잠수 직전 발광시킨다.
야간잠수는 배를 이용하여 잠수하는 방법과 해안에서 잠수하는 방법이 있으며 순서대로 설명하겠다.
* 배를 이용하여 잠수
잠수가 편해지며, 잠수 목표점까지 접근이 용이해지고 입·출수와 긴급 구조가 편리함으로 많이 선택되어지는 잠수 방법으로 하강시 하강줄을 이용하고 하강줄 끝과 수면에서 수심 5m 되는 지점에 별도의 신호등을 달아두어 하강시와 상승시 안전 감압정지에 대비한다. 손전등은 분실의 우려가 있으므로 손전등의 끝을 손목이나 악세사리 고리에 잘 결속시킨 후 스위치를 켠 채로 입수하고 입수 후에는 전등을 아래로 비쳐 지형지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하강은 짝과 동시에 서서 다리 먼저 하강하며 한손으로는 하강줄을 또 한손으로는 손전등을 잡고 자주 수심계를 확인하며 하강한다. 상승하고자 할 때는 제일 먼저 하강줄이 있는 위치로 와서 오른손으로 손전등과 함께 하강줄(상승줄)을 잡고 왼손으로는 부력주절과 수심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1분에 9m 속도로 상승하며 5m 지점에서 약 3분간 안전 감압을 실시한다. 이 때 만약 상승줄이 없을 때에는 수심계와 내쉰 공기 방울을 보며 상승 속도를 맞춘다. 수면에 도달하게 되면 물 밖의 어두움에 당황할 우려가 있는데 이 때는 수중 전등의 불빛을 감추고 어둠에 눈이 적응되도록 한 뒤 출수 지점으로 진행하도록 한다.
* 해안에서 잠수
입수와 출수가 편리하고 안전한 곳을 사전에 미리 선택한 후 지형 숙지를 하여 둔다. 그리고 출수할 지점을 야간에 찾을 수 있도록 육상용 전등을 밝혀 두어야 하는데 이때는 2개의 전등을 이용하며 매우 효과적이다. 1개는 출수할 지점과 가까운 즉, 수면에 근접된 곳에 설치하고 또 하나는 한 개의 전등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4m 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하여 출수가 가장 용이한 지형과 방위각을 고려하여 2개의 전등을 있는 가상의 일직선이 출수 진행선이 되도록 한다.
입수시에는 철저히 짝 잠수를 준수하여 짝끼리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하강 지점으로 진행하여 수중 전등으로 하강 목표점을 비추며 천천히 하강한다. 상승시에는 이용한 잠수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동일한 방법으로 하며 5m 수심에서 약 3분간 안전 감압정지 후 상승하며 출수 후에는 가장 안전하고 밝은 곳에서 장비를 벗어서 모아 놓는다.
야간잠수에서의 수신호는 주간잠수의 수신호와 다를 것이 없지만 가스 높이에서 수신호를 하고 자기의 손을 수중전등으로 비추며 수신호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중전등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전등의 불빛을 상대의 눈에 비추지 말아야 되는데 이는 상대가 너무 밝은 빛을 직접 눈으로 보면 눈이 밝은 빛에 적응이 안되어 일시적으로 눈이 먼 것처럼 되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등을 자주 점멸하면 전구의 필라멘트가 혹시 단락되어 사용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잦은 전등의 점멸은 자제하여야 하며, 주전등이 사용 불능 상태가 되면 재빨리 보조 전등으로 대체하고 잠수를 포기하고 바로 상승을 실시
하여야 한다.
만약 수중에서 짝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자기 손전등의 불빛을 뒤로 감추고 잠시 기다려 눈이 어둠에 익숙하게 되면 웬만한 거리의 짝의 불빛도 생각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약 1분간 찾아도 짝을 발견 못했을 경우에는 서로 상승하여 수면에서 조우하고 잠수의 지속 여부를 숙의 후 숙의된 결과대로 진행한다.
이처럼 야간잠수는 수중 전등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기 때문에 잠수 전 수중전등으로 하는 특수한 형태의 의사전달 방법도 필요하므로 짝끼리 미리 충분히 개발 숙지하여야 하고, 상대의 전등 불빛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간 잠수를 하기 위해서는 이제껏 설명한 몇 가지의 주의 사항과 특별한 기술을 습득하여야 하며, 야간잠수 교육은 초급다이버 이상 상급다이버 교육 및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실시되며, 이러한 특수한 형태의 잠수는 반드시 철저한 교육을 받으므로써 비로소 가능하여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