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압병2
▶질소의 흡수와 배출
수면 아래로 하강하여 주위 압력이 증가하면 호흡하는 공기에 포함된 질소의 부분압 역시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조직의 질소농도가 증가한 질소의 분압과 평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소간의 질소를 흡수해야 한다.
질소는 폐를 통하여 혈액에 흡수되며 다시 이 혈액은 각 신체조직에 질소를 전달하여 점차 폐 속의 질소의 부분압과 각 조직의 질소의 부분압이 평형상태에 도달하도록 한다.
조직 내의 질소가 용해되는 양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신체조직들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서 생각해야 한다. 각 조직들은 절반(50%)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시간에 따라 구분할 수 있으며, 조직의 50%가 포화되는 시간은 각 조직마다 5분에서 500분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즉 어떤 조직이 50% 포화상태에 도달하는데 5분이 소요되었다면 그 조직이 나머지(50%)의 절반 즉 추가로 25%가 포화상태에 이르는데 5분이 더 소요되는 것이다. 결국 75%의 조직이 포화상태가 되려면 10분이 소요된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조직의 99%가 포화되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된다. 반면에 절반
이 포화되는데 120분이 걸리는 조직이 있다면 99%가 포화되는데 이르는 시간은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배출되는 과정은 흡수 과정의 역순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이버가 상승하여 수면에서 휴식을 취하면 각 조직내의 비활성기체는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분자가 이동되는 확산현상에 의해 각 조직에서 혈액으로, 또 혈액에서 허파를 통하여 체외로 배출된다. 그러나 혈액이 각 조직으로부터 초과된 기체를 흡수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빠른 시간내에 조직들의 초과기체를 배출시키지 못하고 점진적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론적으로 혈액과 조직은 어느 정도는 과포화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즉, 압력평형 이상의 기체분자를 포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이버가 무감압 한계 범위내에서 다이빙 한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상승하면 문제가 없다.
상승 도중에는 물론 상승 후에도 조직내에 남아있는 초과기체는 평형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배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