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2010. 1. 30. 오후 10:17:07

글자
요한보스코 축일,
 
의사여! 네 병이나 고쳐라...
이처럼 나쁜 말이 어디있겠는가?
 
어제는 밤 늦게..정말 늦게 피곤에 쩔어 겨우 겨우 움직이는데... 시스터..시간있어요?
야가드..(왜?)
자비랄 히마르벤..(기도하고 싶어요.)
 
고비에서 온 아이...이번 추위에 가축들이 많이 얼어 죽었고..또 죽는단다.
그래서... 기도하고 싶은데..기도 방법을 모른다고 묵주의 기도를 같이 하잖다.
사실 인쇄된 책도 없고 몽골말로 된 묵주기도 책은 한권 밖에 없기에..
한 사람이 지향을 읽고..다른 사람은 프린트물을 보며 성모님께 가축들이 견디어 낼 수 있도록만 기도를 했다.
그냥...견디는 것...
 
추위도 견디고 배고픔도 견디고..그냥 견디는 것이다.
나만 배불려 먹는다고 견디는 것은 아니다.
내가 조금 먹고, 너도 조금 먹고..
가축들은 그것을 알기에 서로 의지하며 추위를 이기도 배고픔도 이기고 이 겨울을 이겨 나갈 것이다.
 
우린 성모님께 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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