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에 우리 성당 초등부 교사회 퇴임식을 했었어요.
제가 말했던가요? 우리 성당 이번에 퇴임하는 교사들이,
박지선 스텔라, 이정은 안젤라, 김현수 소화 데레사(자모 교사), 그리고 퇴임은 아니고 휴임을 하는 군대에 가는 이상익 사도 요한...
희영이까지 한꺼번에 5명이 나갔어요. 퇴임식도 무사히 잘 마쳤고 어제 애프터도 정말 기분 좋게는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묘하네요.
쩝...
17일 부터 18일까지 울 성당 청년 피정을 울 성당에서 했어요. 우리는 청년 분과에도 속하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교무이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교사들 모두를 끌고 퇴임식은 17일날 해놓구 애프터를 18일루 미루고서 다같이 청년 피정엘 갔어요.
가서 저녁에 떼제 기도를 하는데... 제가 신입교사 달라구 하느님한테 기도를 하는데요. (우리는 떼제 기도할때 노래도 부르고 중간중간에 기도하고 싶은 사람들이 소리내어서 기도를 하거든요.) 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그동안에 받아왔던 신입교사 문제 때문에 그랬는지 울컥하더라구요. 성수 군대갈 때도 울지 않았는데... 엉엉 울었어요. 자꾸만 자모 교사들만 늘고(싫은 건 절대 아니지만 ... 그래도 청년이 주도가 되었으면 했거든요... 항상.. ) 청년들은 교사회는 안들어오고(그건 울 성당 중고등부도 마찬가지에요) 전례부니 성가대니 성서모임이니 레지오하는 단체에만 들어가니 너무너무 속이 상하는 거에요. 조금 힘들다는.. 아니 좀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저는 항상 힘이 든 만큼 얻는 것도 너무너무 많고 느끼는 것도 정말 배로 많다고 생각했는데...
교사는 아무나 못하는 건데.. 이제는 제발 들어와달라구 하는 제 모습에 너무 힘이 빠지고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청년들이 너무너무 섭섭한 거에요. 그래서 기도하다가 엉엉 울었어요.
그리구나서 1박 2일의 짧은 피정이었기는 하지만 기도를 무지 많이 했어요. 하고 또 하고..
그랬더니 하느님께서 내 소리를 들으셨는지 남자 청년 2명을 보내주시고 성가대와 전례부에서 하겠다고 몇명이 와주고 게다가 청년 피정에 있던 올해 재수할 아이들이 내년에 꼭 교사하겠다고 오고... 교사는 하지 못하지만 보조교사는 꼭 하겠노라고 말해주고..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물론 내년에 하겟다고 하고 또 마음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현재 제게 그렇게 말해주고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헤~~
이제 그래서 현재 청년 교사가 7명이에요. 단 하나 나쁜거는 여자 청년 교사는 나 하나 뿐이라는 거... 이제 앞으로 1주일간은 여자교사들 2명정도 더 수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