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발렌타이데이...

2001. 2. 15. 오전 1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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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헬렌켈러

 

 10지구 멋진 선생님들! 그간 잘들 지내셨는지요? 참 오랜만에 뵙네요... 그간 제가 게을러서..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고... 들어와도 글만 읽고 나갔네요... 정말로 태영이 말대로 선생님들이 많이 바쁘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자주 들어와서 자취를 남겨야겠네요...

 

 오늘은 발렌타이 데이랍니다.

 1월달쯤 이메일로 이번 발렌타이 데이는 천년에 한번있는 날로 남자가 여자한테 초콜렛을 주는 날이라고... 이런 내용으로 메일이 와서 그런 줄 알았는데요...남자가 여자한테 주는 사람,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 사람, 주위사람들을 챙기는 사람...

제가 가게(크라운베이커리)에서 엄마를 도와드리다 느낀 것은 남자나 여자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상술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준비하는 사람은 맘설레는 날...가끔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따뜻한 맘이 느껴지니까요.

 아까는 가게에 젊은 남자(20대후반)가 와서 저한테 초코렛을 골라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얘기를 해주는데... 특별해야 한다는 것이야요...^^ 그런 것은 벌써 다 나갔는데... 헤어진 여자와 다시 만나려고..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해줄거라고... 결국 그 손님은 맘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서 갔지만... 전 그 손님의 맘을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얼마나 애절한가... 제가 더 맘이 아프더라구요^^

 10지구의 모든 선생님들한테도 초코렛을 드려야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만나지 못해서...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드리도록 하지요...^^

 

올해는 제가 좀 부지런을 떨어서 군대에 있는 동기와 후배들에게 상자를 만들어서 초코렛을 보냈어요... (자랑하는 것임) 작년 한해 교사회를 많이 사랑하고 도와줬는데 교감이었던 저는 고맙다는 말한마디 잘 못했거든요.. 늦게나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죠... 더불어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된다는 것도요....(오늘 99년 레크부장 한별이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너무 반가웠구요)

 

10지구의 선생님들은 우리의 꼬마 천사들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남을 거예요... 그들의 아름다운 추억속 한페이지에 멋지게 그려질 것이랍니다.

 

 이제 모든 성당들이 총회를 하시고 2001학년도를 시작하셨죠...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가면 좋은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쉽지않잖아요...

 힘들다고 포기하려고 하지마시구요...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또 사랑스런 교사들을 생각하면서 이겨내세요... 그리고  교감 선생님들한테 큰 힘들 되주시구요... 교감이란 자리... 어쩔때는 외로울때가 많거든요... (제가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저는 행복했답니다.) 교감 선생님은 주일학교의 총책임자잖아요... 교감 선생님이 힘들어 할때... 선생님 힘내세요... 이런 한마디 해주시면... 큰 힘이 되실거에요...

 

 올해도 10지구와 각 본당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10지구 화이팅!

 

ps: 오늘도 주저리 썼네요... 오랜만에 남기려니... 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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