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슬며시 웃음이 나올때

2001. 2. 6. 오후 8:18:40

글자

 한국인중에 어린 아이들이 하루에 100번정도 웃는다고 합니다.

 근데 20대에서 50대 사이는 많이 웃어봐야 하루에 15번정도 웃는다고 하는군요..

 그만큼 우리들은 나이먹고 커가면서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듯이 웃는 얼굴은 상대방까지 웃게 만들어 줍니다.

 나의 웃음하나로 우리 주위 사람들도 함께 웃음 지을 수 있으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는 얼굴은 바로 나의 웃는 얼굴입니다.

 가끔 안좋은일 있거나 우울할 때는 슬며시 웃음 났었던 일을 생각해보고 웃어 봅시다.

 

이글은 나우누리 id ybi0101(윤범일)께서 올린 글입니다.

 

 

<< 슬그머니 웃음이 나올 때... >>

 

 1)  신호등 때문에 30분에 한 대 꼴로 오는 버스를 놓쳐서 분통하고 있는데,

      바로뒤에 사람별로 없는 그 버스가 또 올때..

 

 2)  버스 안에서 나를 보고 생글생글~ 웃는 아기를 볼때..

 

 3)  그 아기가 내릴 때 나에게 손을 흔들어줄때..

 

 4)  버스에서 졸다가 일어나서.. 내릴 정거장 지나갔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학생을 볼 때..

 

 5)  소풍 가는 유치원 꼬맹이들을 볼 때..

 

 6)  버스에서 여학생들이.. 이 담에 우리 결혼하면....너는 아랫집 나는 윗집       살면서 부부싸움도 같이 하자~ 라는 농담을 주고 받는 것을 엿들을 때..

 

 7)  전철에서 옆에 앉은 아저씨가 보는 신문을 슬금슬금.. 엿보는데..

      아저씨께서 신문 한 장 건네 주실때..

 

 8)  자선냄비에 작은 손으로 동전을 넣고는 자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꼬맹이의

      얼굴을 볼 때..

 

 9)  버스에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께서 타셔서 내가 양보해 주려고 하는데..

      앞 자리에 앉은 학생이 먼저 양보해 줄 때..

 

 10) 감기 걸려서 아파서 누워있는데.. 동생이 약 사왔다면서 약 먹으라고

     깨울 때..

 

 11) 꽃집에서 깨끗한 미소를 지으며 꽃을 파는 아가씨를 볼 때..

 

 12) 버스에서 자기는 괜찮다고.. 서로 앉으라고 싸우는 학생들을 볼 때..

 

 13) 첫사랑이었던 사람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첫사랑이었던 사람이 좋아했었던 노래가 흘러 나올 때..

 

 14) 어설픈 화장, 어설픈 정장을 입고 대학 입학식에 온 새내기 들을 볼 때..

 

 15) 깊은 겨울날 밤에, 오랫만에 "메밀묵~~ 찹싸알 떠억~~" 하는 구수한

       목소리가 들릴 때..

 

 16) 새로 나온 노래 mp3받으려다 내일 받기로 했는데..

       다음날 누나가 그 노래 씨디로 사왔을 때..

 

 17) 비오는 날 우산이 뒤집어져서 난처해하는 여학생을 볼 때..

 

 18) 우연히 책상서랍 구석에서 어렸을 적 일기를 발견 했을 때..

 

 19) 생일날 동생이 돈 모아서 선물 사왔을 때...

 

 20) 자장면 가게에서 단무지 한 개 가지고 서로 먹으라고 양보하는

     형제를 볼 때..

 

 21) 친구에게 전화할 일이 있어서 전화 할려고 하는데 그 친구에게 전화올때..

 

 22) 동네 꼬맹이들이 병원 놀이하는 것을 볼 때..

 

 23) 치토스 먹다가 "한 봉지 더" 나왔을 때..

 

 24) 수업시간에 멋진 총각 선생님 지퍼가 열린 것을 보았을 때..

 

 25) 길 지나가다가 초등학교 동창 만났을 때..

 

 26) 레포트 쓰는걸 깜빡 해서, 다음날 학교 와서 허겁지겁 쓰고 있는데

     휴강됐을 때..

 

 27)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지각할까봐 허겁지겁 강의실로 뛰어 들어갔는데,

     그때 바로 출석 부르기 시작할 때..

 

 28) 친구들과 물리기 당구 치는데 빨간 공이 돌아다니다 흰공 맞아 줄 때..

 

 29) 스타하다가 내가 밀리고 있는데 친구가 볼일이 마렵다며 화장실 갈 때..

 

 30) 길 가다 노래 흥얼 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볼때..

 

 31) 밤에 으슥한 곳에서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방구 끼는 아저씨를 볼 때..

 

 32) 여름에 돗자리 펴고 수다 떠는 아줌마들을 볼 때..

 

 33) 미팅하다 노래방 갔는데 나보다 노래 더 못부르는 여학생 봤을 때..

 

 34) 옷 사달란 말도 안했는데.. 아빠가 옷 사 입으라고 돈 쥐어주실 때..

 

 35) 엄마가 고스톱 쳐서 돈 따와서 피자 시켜줄 때..

 

 36) 듣고 싶은 옛날노래 인터넷에서 mp3로 찾다 찾다 못찾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옛날 최신가요에 그 노래가 있는 것을 발견할 때..

 

 37) 버스에서 잼있는 라디오 사연이 나오는 것을 듣고,

     버스에 탄 모든 사람이 "하하하하.." 웃을 때..

 

 38) 누군지 모르는 사람한테 700-5425 음악 메세지가 전달 됐을때..

 

 39) 꿈에서 있었던 일이 다음날 그대로 일어날 때..

 

 40) 굽 높은 구두를 처음 신어보는지 어설프게 쩔뚝쩔뚝 걷는 숙녀를

     보았을 때..

 

 41) 내가 쓴 글 첨 부터 끝까지다 갈무리 해놨다는 분을 만났을 때..

 

 42) 하나도 안웃긴 내 얘기 듣고 웃어주는 친구를 바라볼 때..

 

 43) 버스에서 "저는 바보입니다.. 저를 한대 때려주세요.."라고 적혀있는

     스티커가 등에 붙어있는 학생을 볼 때..

 

 44) 통신에서 백업 씨디 사라는 멜어고 동호회에서 보낸 멜만 받다가..

     오랫 만에 친구에게 멜 받았을 때..

 

 45) 엄마,아빠가 "서세원의 좋은세상 만들기"를 보고 웃는 것을 볼 때..

 

 46) 고3시절 자주 갔던 할머니 떡볶이 집이 생각나서 가봤는데..

     할머니께서 반겨주실 때..

 

 47) 내가 옛날에 썼던 글이 추천 수가 하나 올라가 있을 때..

 

 48) 뉴스에 내가 사는 동네가 나왔을 때..

 

 49) 우산이 없어서 비 맞으며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와서 같이 쓰고 가자

     면서 우산 씌어줄 때..

 

 50) 자주 가는 술집 "누나네 삼치 집"에 가서 술 먹는데..

     아주머니께서 기분이 좋으신지 안주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실 때..

 

 51) 군대 갔다 100일 휴가 나와서 멋지게 바뀐 친구를 보았을 때..

 

 52) 통신하다 안방에서 누구 나오는 소리가 들려서 모니터 끄고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자는 척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봤을 때..

 

 53) 동네 어른들께서 " 어렸을 때 길에다 맨날 똥싸고 다니던 놈이 어른다

     됐구나.." 하면서 칭찬(?) 해주실 때..

 

 54) 시험 볼 때 늦게 와서 책상에 컨닝 할거를 써놓지 못했는데..

     교수님께서 한 칸씩 앞으로 땡기라고 하셨을 때..

     근데 내 바로 앞 책상에 컨닝 할게 빼곡히 적혀 있을 때..

 

 55) 미팅 나가서 노래방 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계속 찍는 여학생이

     있을 때..

 

 56) 밥 먹을려고 학교식당 갔는데 때마침 식권사려고 줄 서있는 선배를

     발견했을 때..

 

 

 57) 글 쓰면서 실실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58) 엄마가 지나가는 소리로 귤 먹고 싶다고 했는데..                          동생이 꼬깃꼬깃 모아둔 돈으로 귤 사왔을 때..

 

 59) 가게에서 300원 거스름돈 받아야 하는데 700원 받았을 때..

 

 60) 버스에서 어제 봤던 사람들 또 봤을 때..

 

 61) 오랫 만에 학교에 놀러 갔는데 새내기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 때..

 

 62) 순풍 산부인과에서 왠지 아이큐가 보통 아이들보다 미달일거같은

     미달이 볼 때..

 

 63) 동네 새로 이사 온 사람이 집집마다 떡 갖다 주면서 새로 이사 왔다고

     인사할 때..

 

 64) 할일 없어서 천정 체크무늬 갯수 세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65) 친구 아이디로 들어와서 통친들 놀래 킬 때..

 

 66) 옛날에 입던 옷에서 500원짜리 동전 발견할 때..

 

 67) 엄마가 내가 2살때 입었던 옷이라면서 보관해 놨던 옷을 보여 줄 때..

 

 68) 통신 들어오자마자 아는 사람 PF 해봤는데 사용중 아니라고 나와서..            딴 짓 하려고 하는데 바로 그 사람에게 쪽지 올 때..

 

 69) 지하철에서 표 안내고 밑으로 기어 들어가는 아저씨들 볼 때..

 

 70) 옛날에 커서 못입던 옷이 지금은 작아서 못입게 됐을 때..

 

 71) 교복치마입고 디디알 신나게 뛰다가 넘어지는 여학생을 볼 때..

 

 72) 길가 다가 내가 재작년까지 입고 다니던 잠바 입고 다니는 사람 봤을 때..

 

 73) 당구 치고 나서 계산하는데 주인이 콜라 값은 빼고 계산할 때..

 

 74) 내가 고3이라고 대1이라고 서로 우기면서 싸우는 친척 동생들 볼 때..

 

 75) 갈비 집에서 손 닦으라고 준 물수건으로 온몸을 닦는 아저씨를 봤을 때..

 

 76) 내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울 사람들을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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