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동]

2001. 2. 13. 오전 8:53:16

3
글자

저희는 마냥

 

당신께선 언제나

 

고운 얼굴이신 줄 알았읍니다.

 

당신께만 의지하면

 

행복한 얼굴로만

 

살 줄로 알았읍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세상이 아프면 따라 아프고

 

사람이 상처 입으면

 

따라서 고통 받는

 

그게 당신에 얼굴이고

 

그게 우리 얼굴이

 

되어야 하더군요.

 

많이 많이 아파야

 

당신 닮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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