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주는 교훈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느끼는 희열감과 그안에 남아있는 기쁨...
그 기쁨이 입안에서 공허하게 맴도는 것이다.
밀려오는 인파속에서 들어야 했던 종소리이었건만...
그보다 더 기쁜것은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것...
그리고 지금 이순간을 감사히 여길수 있다는것...
새해를 기념하며 한잔의 술을 목구멍으로 넘길수있었던것을 감사드린다.
지하도 계단 사이에 널부러져 있는 신발들과 그사이 곳곳에 떨어져 있는
담배 꽁초가 현실이라면... 내가 하늘 높이 띄워 보낸 소원들은 나의 이상이다.
이상은 항상 높은곳에 가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 사회에 밑바닥속에서 존재한다...
다만 그점이 슬퍼질따름이지...
나의 마음이 바뀐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세기가 바뀌어 버린것일까...
하루사이에 새로운 세기가 온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만약 달라지는것이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이상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