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혜화동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서로들 너무 반가워서 난리도 아니었죠...
정말 몇일지나지도 않았는데.. 근데 안타깝게도 저희 4학년에는 같이 수업을 듣는 7차 선생님이 없었어요... 그래도 이곳저곳에서 보는 선생님들이 더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이 글은 예전에 저희 지구 계시판에 올려진 글이었는데, 신입교사학교를 다녀오신분이라면 언젠가 공감하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정직합니다.
제가 쏟은 애정만큼 제게 되돌려 줍니다.
아이들은 제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 줍니다.
제 말과 행동을 왜곡하여 트집잡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제 웃음을 오해하지 않고, 제 친절을 이용하지 않으며,
제 도움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저를 신뢰합니다.
제가 올 것을 믿고 있고, 늘 저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저를 기다립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제 자신의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기꺼이 저로 인해 영향받고 변화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저를 이해하고 저의 진심을 알고 있습니다.
한없이 솔직해도 경박하다 비난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움직여도 미숙하다 흉보지 않고,
제 부끄러움을 드러내도 낮추어 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저를 보면 웃습니다.
저의 ’존재’를 즐거워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