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까와졌다.
그만큼 가을이 간다는 뜻이겠지...
아무엇도 하지 않은채 이렇게 아름다움을 선물로 주신 그분께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잘 있니?
보아하니...전에 있었던 일은 잘 해결된 것 같다. 잘 된것야. 지금에야 그 문제를 크게 문제 삼지는 않겠지만 그일을 계기로 인내와 또 다른 사랑을 확인하는 걸로 삼았으면 한다.
그분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대림기획연수는 무사히 잘 마쳤는지...궁금하지만 애써 표현을 못하겠다. 왜냐하면 난 못갔으니까...아니 그냥 안갔으니까...이유가 있었겠지...이유는 무슨 이유...이렇게 나를 채찍하는 사람들도 있었을거지만...어차피 떠날 사람...조금 일찍 떠났다고 생각하면 좋으련만 그곳의 생리를 잘 알기에 그렇게 생각이 안든다. 나쁜 사람 됐겠지...
그렇게 그곳을 사랑하고 매달려 왔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그것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이렇게 바보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것이 결코 옳은 거라고는 생가지않는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난 그분과의 약속을 어겼다. 나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지...
네가 누군가에게 올린 글처럼...누군가가 그 누군가가 단 한사람이더라도 나를 이해해주고 그런 가운데서 나를 찾아주고,용기를 주었더라면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을거란 아주 이기적인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이었다는걸 어제 오늘 새삼 느끼고 있단다.
혜화동에도 가을은 왔겠지.
그 신비로움을 함께 기뻐하며, 서로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더 열심히 살고, 더 많이 사랑하자고 용기를 북돋고 싶었는데.
그때 네가 이런 기분이었겠지. 그런 생각이 많이 난다. 이제까지 무엇을, 누구를 위하여 살아왔는지. 그렇게 나를 사랑한다고 자부하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믿어왔는데. 이제와 보니 그 모든것이 잘못된 믿음이었다고 생각해.
이렇게 삐뚤어진 생각...이기적인 행동...’
고개숙여 눈물로써 용서를 빌면 그분께서 날 이해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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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지구도 회장단을 새로 뽑고, 모든것이 새롭게 단장하겠지
인간관계...참으로 힘들다는 걸 요즘에 와서야 절실히 느낀다.
아무튼 올한해 기뻐하면서 함께 할수 있었던 그 순간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제쯤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힘들었던 것 조차도 감사하면서 잘 마무리 하길 바래.
참으로 오랜만에 글 올린다.
내 마음이 편해지고, 다시 행복을 나눠 줄 수 있는 그 날이 오면 사죄를 해야지.그때 보자.
겸손하지 못함을 깨달은 3지구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