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아직 한명밖에 없어요...
목마른 교사들이 우물 파야 되는 건지... 흐흑...
이번에 들어오는 신입은 제 친구인데
나이가 많은 게 걸리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답니다.
토욜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복음이 있었죠?
신부님께서 언제나 그렇듯 뽀뽀뽀 강론을 하셨지요.
자기 아버지와 형을 죽인 군인을 용서한 멋진 신부님 이야기였어요.
근데 원수가 회개하여 그 동안의 내력을 고백하는 대목이 지나고
신부님께서 "어때요? 그 신부님 참 멋있죠?" 하시는데
갑자기 유치부 꼬마가 박수를 짝짝짝~! 치는 거였어요.
신부님도 교사들도 아이들도 아주 잠깐 벙~쪘다가
그 꼬마를 따라서 다함께 짝짝짝 박수를 쳤답니다.
작은 이야기에도 감동하는 꼬마의 순수함에 탄복하며...
어제는 집에 하루 종일 있는데
점심때에 어김없이 알까기 명인전을 하더군요.
고수와 박시은이 대국을 하는데
이야~ 고수는 이름값을 하더군요.
어쩜 그렇게 정확한 조준에 결단력있는 한방으로
상대편의 알을 날려 버리는지!
(참고로 보통 선수들은 동반자살을 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알까기 실력으로 보면 9단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알까기 명승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