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오늘 성지 순례를 간 본당이 많군요...
모두들 잘 다녀 오셨는지...
오늘 아침 하늘은 찌뿌두둥 해 많이 걱정했는데...
여러 분들의 기도 덕분에 조금 후엔 했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더군요...
저희 본당은 각 학년이 따로 떠났답니다...
8:00 에 5학년은 미리내 성지로...
9:00 에 4,6학년은 당고개로...
10:20 에 저희 첫영성체 교리반은 절두산으로여....
가깝고, 또 평소에도 많은 순례자가 있는 곳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보다 그리 순례자가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어요.
점심을 먹고 성지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견학을 했지요..
성지의 유래를 들으며 이것 저것을 진지하게 묻고, 아직도 핏자국이 선연히 남아 있는 형구틀에 머리를 집어 넣어보기도 하고, 형틀에 앉아 그 자리에 앉았을 순교자들을 떠올려 보고, 성해실에서 순교자들을 떠올리며 조용히 눈을 감는 어린이들을 보며 오랬만에 나도 모를 떨림을 경험 했지요...
덥고, 또 오래 걸어서 지쳤을텐데도
"이 길을 순교자들이 걸었단다."
하는 말에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그 아이들이 그림 속에서 찾던 유대철 베드로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너무도 착하고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동학년 교사를 통해 성지에 온 우리에게 끝없는 은총을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지요...
모두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은, 그래두 모두들 즐거워 보여서 기쁘네요...
아참, 우리 지구 내에서 사당 5동 본당이 절두산에 왔더군요...
(라고 노크가 말했어요...)
오늘 성지 순례 다녀오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구요...
모두들 많은 은혜 받으셨죠?...
오늘 저녁 성체 예수님의 품 안에서 쉬시기를...
..................................................온유
P.S. 신림동이랑 흑석동 부러버라... 남양 성모 성지 갔다구요?...
나 남양 성지 팬인데... 내 맘의 갈릴래아라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