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2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13. 5. 12. 오전 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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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2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음을 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이다. 교회는 이 주님 승천 대축일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지 40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 목요일에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낸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 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교회의 사도직 수행을 위하여 각 나라마다 홍보의 날을 제정하기를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7년 '홍보의 날'이 제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기존의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 해마다 주님 승천 대축일에 '홍보 주일'을 지내고 있다. 오늘은 부활 제7주일인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성부에게서 나신 성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다시 하느님 나라의 하느님 아버지께로 오르신 것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참고향인 하느님의 품으로 가기를 희망하며 청합시다. 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사도 1,1-11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에페 1,17-23<또는 히브 9,24-28; 10,19-23> 복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루카 24,46ㄴ-53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사십 일 동안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셨다. 그리고 승천하실 때가 되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 강림을 약속하시며, 당신의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을 알고 그분께 희망을 두라고 권고한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하늘에 올리시어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고, 이로써 교회는 그리스도로 충만하여 하느님의 부르심을 지니게 되었기 때문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증인이 될 것을 명령하시며 성령이 오실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이르신 뒤,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복음). 어릴 적에는 '예수님의 승천'을 동화 같은 이야기라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슈퍼맨처럼 하늘로 올라가신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던 것입니다. '승천'이라는 말을 말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신학 공부를 하면서 오해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늘'이 뜻하는 것을 과학적 의미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 아니라, 신학적인 의미, 곧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소련 시절에 우주선이 발사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우주선의 조종사에게 그렇게 높은 하늘에 다녀온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답니다. "하늘에 올라가 보았더니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더군요." 이 우주선 조종사 역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한 그 하늘을 과학적 의미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하늘은 초월적 세계를 가리킵니다. 곧 시간이나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곳입니다. 우리의 이성으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창조물의 세계가 아니라 창조자의 세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예수님의 승천을 어떻게 알아들어야 할까요? 그분께서 하늘로 오르셨다는 것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 전적으로 하느님의 세계에 오르셨음을 뜻합니다. 곧 예수님께서 참으로 하느님이심을, 그래서 본디의 당신 자리로 돌아가셨음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 '승천'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승천'은 곧 '현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높으신 자리로 현양되신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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