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함께하는 시간
신앙의 맛을 느끼려면 생활 속에서 성령께서 활동하실 시간과 자리를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비록 짧은 휴식시간이라 할지라도 성령께서 활동하실 시간을 내어드린다면
성령께서는 그 시간을 통해 천상의 진리를 마음에 새겨주시며 우리를 평화
안으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신다고 해서 우리가 즐기고 기뻐할 일들을
방해하거나 통제하시진 않지만 당신의 진리가 우리들 생각보다 더 맑고 좋다는
공감을 느끼게 만들며 신앙의 감미로운 맛을 체험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침묵의 시간을 통해 성령께서 활동하시도록 시간과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성을 따라 영적성장을 이루려면 복잡하지 않는 일관성과 단순성을
가져야 하며, 자신이 이루려는 목적만 지향하면서 마음가짐이 그 목적에
실천할 수 있도록 다짐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형성에 따라 진리가 영혼 깊숙이 받아지며 열려진 마음만큼
성령께서 활동하시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바란다면 이기심과 허영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기심과 허영은 허욕을 불러일으키고 오직 자신만을 고집하는 독선을 가지게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투 인으로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체하고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나듯이 영정성장을 위해
욕심을 부리고 많은 량의 서적을 한번에 읽어가려 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영성가의 삶을 모방하려 할 때 자칫하면 영적성장보다 잘못된 신앙의 오류에
빠져 그릇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비록 짧은 문장 속이지만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려할 때 성령께서는 우리
내면깊이에서 활동하시어 그 의미가 진리의 보화로 드러나게 이끄실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머리카락 숫자도 모르면서 자신이 완벽한 것처럼
고집 부리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벗어나 자신이 모르는 것까지 알고 계시는
성령의 하느님께 자신을 의탁하며 그분이 이끄시는 삶으로 영위한다면
어떤 삶이 더 아름답고 완벽한 삶인지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