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일 (자)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2020. 11. 2. 오전 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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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일 월요일 (자)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오늘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러한 특전은 15세기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위령 감사송 1 :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부활의 희망>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복된 부활의 희망을 주셨기에 저희는 죽어야 할 운명을 슬퍼하면서도 다가오는 영생의 약속으로 위로를 받나이다. 주님,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세상에서 깃들이던 이 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되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행복하여라." 군중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은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분명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그들이 받을 상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지는 행복이 꼭 미래에 있지만은 않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이미 그 행복을 맛보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의 의미일 것입니다. 행복 선언의 마지막은 하느님과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 때문에 박해받고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하늘에서 주어질 상과 함께 표현되는 것은 지금 여기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신앙에는 두 가지 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미래 지향적인 면입니다. 흔히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리고 오늘 우리가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신앙에는 현재 지향적인 면도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신앙생활을 통하여 참된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 그저 참고 견뎌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현실의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분명 믿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것을 미리 맛보며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미사 (허규 베네딕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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