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

2019. 10. 12. 오전 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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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

 

 

오늘 복음 말씀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 끝부분부터 시작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해 주시는 부분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의 수난과 돌아가심을 직접 목격한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왜 그들은 그토록 따르던 예수님을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셔서 이제는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를 빌어주시자 그들은 또다시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했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들의 마음에는 선입견이 없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만큼 선입견은 무서운 것입니다. 그 무서운 선입견을 없애주시려고 예수님께서는 직접 먹을 것도 달라하셔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드시고 성경 말씀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런 선입견은 우리에게도 존재합니다. 부활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연례행사처럼, 해야만 하는 일처럼 느껴진다면 선입견이 나와 주님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루카 24,47-48) 이 말씀은 바로 선입견에 막혀있는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기 위해 가로막힌 선입견을 걷어버리고, 주님의 사명을 받은 제자들로서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해야겠습니다. -나준홍 바오로 신부(성소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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