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영혼의 상태
위대한 성인들은 하늘 나라에 대한 갈망이 성급히 채워지기를
원하지 않고 그들은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위탁함으로써
지상에서부터 천국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 내영혼아! 언제쯤 너는 완전히 정관(靜觀)에 들어가겠느냐?
언제쯤 모든 처지에 만족하고, 모든 것으로부터 이탈하겠느냐?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것 외에는 어느 것도 위대하게 보거나
바람직하게 여기지 말라.
도리어 우리에게 선택의 가능성이 있다면 위로보다는 고뇌를,
존경과 사랑보다는 멸시와 배척을 더 기꺼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것들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고,
그분은 장차 누릴 기쁨을 생각하며 지상에서 십자가의 고통을
선택하셨기 때문이다.(히브12,2)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 가장 좋고,
가장 귀하고, 가장 순수하고, 가장 위대한 영혼의 상태이다.
그 밖에 다른 모든 상태는 불완전하고 점차 불충실에로
기울어지고 만다.
관상, 희사하고 싶은 기쁨, 이웃의 구원을 위한 열심 등은
모두가 좋고 거룩한 상태이지만, 이러한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때로는 우리에서 원하시지 않는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건조한 상태, 궁핍, 고독을 보내실 때,
우리가 다른 덕을 실천하려 한다면 우리는 불충실하게 된다.
하느님의 뜻과 일치상태에 있는 한, 아무 것도
잃지 않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