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과 부르심

2018. 11. 5. 오전 5: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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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함과 부르심

 

 

오늘은 연중 제30주일입니다. 전례력으로 올해는 이제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또 한 번의 끝이 보이고, 새로운 시작이 다가옵니다. 그 사이에서 오늘의 말씀들을 통해 우리의 약함과 하느님의 부르심을 묵상해 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남은 자들, 특히 ‘약한 이들’을 구원할 것임을 선포합니다. 주님께서는 강한 이들을 통해 당신 영광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힘이 세다 자랑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챙기시는 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약하고 소외된 이들입니다. 그들은 마음이 무너져 울면서 오지만 주님께서는 위로하며 시냇가를, 곧은길을 걷게 하십니다. 당신 말씀대로 그분은 아버지, 우리는 맏아들입니다. 화답송 시편의 찬미처럼 그것은 ‘큰일’입니다. 전능하신 하 느님께서 약한 우리를 직접 위로해주시고 챙겨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기뻐하고 환호합니다. 제2독서,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우리는 ‘대사제’란 어떠 한 사람인지에 대해 듣습니다. 그는 약점이 있지만 너그 러운 사람입니다. 연약하지만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 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그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 기 때문에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그를 영원한 사제, 의로 운 왕 ‘멜키체덱’으로 불러주십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이 없다면 속죄 제물을 바치는 대사제의 영예는 아무도 스 스로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도 하느님께서 낳은 외아들로서 대사제의 직분을 수행하셨습니다. 단 한 번, 완전한 제사를 바치셨습니다. 마르코 사도는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우리는 이제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가 전해준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시는 하느님이,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진정한 대사제가 바로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심을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용기를 내어 일어나야" 합니다.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께서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예수님께 우리의 믿음을 분명하게 고백하며 청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다정하게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약한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사랑하는 의정부교구 교우 형제자매 여러분, 약한 우리들을 부르시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비록 죄가 많고 믿음이 약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우리의 대사제께서는 너그럽고 자비로우십니다. 오늘의 복음 환호송을 마음에 새기며 이번 한 주, 예수님을 따라 용기를 내어 길을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아멘. (2티모 1,10 참조) -나인구 스테파노 신부 (해외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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